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한국 가수의 노래로는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 차트 2위에 올랐다. 2주 전 빌보드 ‘핫100’ 차트에 64위로 진입한 ‘강남스타일’은 지난주 11위로 뛰어오른 데 이어 이번 주 2위까지 올라와 다음 주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빌보드 매거진인 빌보드 비즈는 26일(현지시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메인차트인 ‘핫100’에서 2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팝그룹인 마룬5의 ‘원 모어 나이트’는 지난주에 이어 2주째 정상을 유지했다. 빌보드 비즈는 “마룬5가 적어도 이번 주까지는 1위를 지켰다”며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싸이가 1위까지 한 계단을 남겨뒀다”고 밝혔다.
‘강남스타일’의 질주는 67%라는 가파른 종합점수 상승률에서 확인된다. ‘원 모어 나이트’의 상승률이 12%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다음 주에는 역전 가능성이 크다. 빌보드 비즈는 “‘강남스타일’이 한국 래퍼가 말춤을 추는 동영상에 힘을 얻어 로켓처럼 11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며 “특히 디지털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1위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빌보드는 모든 음악 장르를 아울러 70여 개의 차트를 매주 발표하며 이 중 싱글 차트인 ‘핫 100’과 앨범 차트인 ‘빌보드200’을 메인 차트로 꼽는다. ‘핫100’은 모든 장르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100곡으로 선정한다. 싸이는 2주간의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한다면 “웃통을 벗고 말춤을 추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싸이는 26일 청주시 흥덕구 서원대에서 열린 축제에서 신나는 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에는 3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였다. 유강문 기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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