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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시대를 풍미한 가요계 ‘레전드 100’ 만난다

등록 2013-01-13 19:52

엠넷 <레전드 100 아티스트>
엠넷 <레전드 100 아티스트>
엠넷, 평론가 등 50명 참여 선정
15일부터 매달 한 편씩 7편 방송
“세대소통 이루려 프로젝트 기획”
‘목포의 눈물’의 이난영부터 ‘강남스타일’의 싸이까지 한국 가요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음악인 100팀을 조명하는 방송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위성·케이블 음악 채널 <엠넷>이 10일 서울 광화문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개한 ‘레전드 100 아티스트’ 프로젝트다.

엠넷은 지난해 하반기 교수·평론가·기자·업계 관계자 등 음악 전문가 50명을 선정위원으로 위촉하고 3개월여의 작업 끝에 ‘레전드 100’ 명단을 확정했다. 이날 공개한 명단에는 이난영·싸이와 함께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 ‘가왕’ 조용필, ‘영원한 가객’ 김광석, ‘문화 대통령’ 서태지와 아이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아이돌 가수 중에서는 ‘1세대 아이돌’ 에이치오티(H.O.T)와 에스이에스(S.E.S), 핑클의 이효리, 지오디, 보아, 비 등이 포함됐다.

엠넷은 한국 가요 태동기인 일제강점기부터 2002년 12월31일 사이에 음반을 내고 활동한 가수를 대상으로 하여 ‘레전드 100’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강희정 엠넷 콘텐츠기획팀 팀장은 “레전드라는 호칭을 붙이고 업적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0년은 활동해야 의미가 있다고 판단해 대상을 이렇게 한정했다”고 말했다.

강 팀장은 이어 “<슈퍼스타케이> <보이스 코리아>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예전 가요들이 다시 화제가 되고 사랑받는 걸 보며 ‘훌륭한 옛 노래들이 과거의 전유물은 아니구나. 요새 젊은이와 충분히 소통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됐다. 젊은 세대와 부모 세대의 소통을 이뤄보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선정위원으로 참여한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씨는 “얼마 전 대학생 아들딸에게 조용필 노래 중 기억나는 게 뭐냐고 물으니 대답을 못하더라. 세대 간 단절처럼 뼈아픈 게 없다. 케이팝의 뿌리를 알기 위해서라도 ‘레전드’를 한번 훑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던 차에 이 프로젝트 제의가 들어와 흔쾌히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프로젝트는 종이 매체에서 주로 했는데,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방송 음악채널에서 한다고 해서 더 끌렸다”고 덧붙였다.

엠넷은 이달부터 매달 한 편씩 모두 7차례에 걸쳐 <레전드 100 아티스트>(사진)를 방송할 예정이다. 첫회는 15일 밤 12시에 방송되며, 마지막 편이 방송되는 7월에는 100팀의 순위도 발표한다. 또 <슈퍼스타케이> <보이스 코리아> 등 오디션 프로그램과 <윤도현의 머스트> <엠카운트다운> 등 음악 프로그램, 엠넷아시안뮤직어워드(마마) 등 시상식에서도 ‘레전드 100’을 조명하는 다양한 특집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사진 엠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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