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싸이가 지난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해프닝’(HAPPENING) 공연을 펼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이번주 후반 빌보드 입성 순위 관심
아이튠스 공개 이틀만에 25위 기록중
아이튠스 공개 이틀만에 25위 기록중
싸이의 신곡 ‘젠틀맨’의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과연 이번주 후반 공개되는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에 몇 위로 입성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빌보드 차트는 한국시각으로 매주 금요일 새벽에 업데이트된다. 이에 앞서 목요일 새벽에 주요 순위 변동 사항을 온라인 기사로 먼저 공개한다. 때문에 ‘젠틀맨’의 빌보드 결과는 이르면 18일 새벽에 온라인 기사로 나올 수 있다.
그러나 ‘젠틀맨’이 미국 현지시각으로 지난 12일 자정에 발표됐기 때문에 이번 차트 집계에 반영이 아예 안되거나 되더라도 일주일이 아닌 2~3일 정도의 결과만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빌보드 차트의 제대로 된 결과를 보려면 다음주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젠틀맨’은 미국 아이튠스 차트에서 공개 이틀 만에 25위를 기록 중이다. ‘강남스타일’이 공개 40여일 만인 지난해 8월27일 같은 차트 52위에 진입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속도다.
빌보드 싱글 차트가 최근 유튜브 점수를 반영하기로 방침을 바꾼 점도 기대를 높이고 있다. ‘젠틀맨’의 유튜브 뮤직비디오는 15일 오후 3시 현재 조회수 5100만건을 넘어섰다. 어마어마한 속도다. 구글코리아 유튜브 총괄 서황욱 상무는 “‘젠틀맨’ 조회수가 공개 초기부터 상당히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벌써 유튜브에는 리액션이나 패러디 영상이 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유케이(UK) 싱글 차트에는 15일 현재 61위로 첫 진입했다. 이 차트는 중간집계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강남스타일’은 공개한 지 두달 만인 지난해 9월10일 61위로 이 차트 100위권에 첫 진입했으며, 10월1일 1위를 차지했다. 많은 이들은 ‘젠틀맨’이 빌보드와 유케이 차트를 동시에 석권하길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런 폭발적 반응이 ‘강남스타일’의 후광효과일 뿐 양대 차트를 석권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대중음악평론가 박은석씨는 “‘강남스타일’의 후속곡에 대한 궁금증 차원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스타일이 워낙 비슷해 ‘강남스타일’의 인기를 넘어설 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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