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음악·공연·전시

토끼야 도깨비야 함께 놀자~
온가족 즐기는 공연 한가득

등록 2013-04-30 19:40

가정의 달을 맞아 찾아온 가족 공연 <게스 하우 머치 아이 러브 유: 아빠! 사랑해요>.  웨이즈비 제공
가정의 달을 맞아 찾아온 가족 공연 <게스 하우 머치 아이 러브 유: 아빠! 사랑해요>. 웨이즈비 제공
5월, 아이들에게는 무한한 상상력을, 어른들에게는 동심의 추억을 선사할 가족 공연들이 여럿 열린다.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을 비롯해 대사 없이 음악과 몸짓으로만 구성된 넌버벌 퍼포먼스, 클래식과 명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음악교육극 등 선택의 폭이 넓다.

서울 합정동 인터파크아트센터에서 공연중인 <게스 하우 머치 아이 러브 유: 아빠! 사랑해요>는 영국 샘 맥브래트니의 베스트셀러 동화가 원작이다. 아빠 토끼와 아기 토끼가 숲 속에서 사계절을 함께 보내며, 색깔찾기, 얼음땡, 숨바꼭질 등을 통해 서로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알아가고 표현하는 과정을 담았다. 알록달록 무지개 길, 당근이 주렁주렁 매달린 객석, 수채화처럼 예쁜 토끼굴 등 공연장 전체를 토끼마을로 꾸몄다. 두 명의 해설자가 한국어와 영어 버전으로 각각 설명을 해준다. 상시 공연. 24개월 이상.

아름다운 소리로 꽃을 피우는 5명의 도깨비밴드 이야기를 담은 <비틀깨비>는 경기도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도깨비들은 말썽을 피우다 소리산의 저주로 모든 꽃이 시들자, 꽃을 되살리기 위해 아름다운 소리를 찾는 모험을 떠난다. 국악 라이브에 맞춰 도깨비들이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자연의 소리 등 아름다운 소리를 들려준다. 콩·팥 등 자연 소재를 이용해 직접 만든 소리상자를 관객들과 함께 흔들며 자연친화적인 공연의 의미도 전달해준다. 6월2일까지. 24개월 이상.

몸짓과 소리, 비트만으로 구성된 ‘넌버벌 퍼포먼스’를 표방한 <춤추는 허수아비>도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좋다. 서울시무용단이 서울 세종문화회관 엠(M)씨어터에서 공연중이다. 갑자기 진행된 부동산 개발에 맞서 고향을 지키려는 허수아비와 순박한 소녀 연희, 허수아비에게 늘 당하는 시끄러운 닭의 이야기를 익살스럽게 표현했다. 몸을 들썩이게 할 만한 강한 비트와 배경에 비추는 화려한 영상 등이 볼거리다. 월드뮤직그룹 공명이 작곡한 음악도 다이내믹한 공연을 돋보이게 한다. 5일까지. 5살 이상.

서울 강남 엘아이지(LIG)아트홀에서 공연되는 <그림 읽어주는 베토벤>은 클래식과 명화가 만나는 음악교육극이다. 클래식 큐레이터가 나와 고흐의 그림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명화에 담긴 다양한 의미들을 클래식 음악의 변주곡에 빗대어 귀로도 들려준다. 3~5일. 7살 이상.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