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음악·공연·전시

타이거 릴리스 얼마나 독특할까

등록 2013-05-02 19:47

타이거 릴리스
타이거 릴리스
‘늙은 뱃사람의 노래’ 내한공연
뮤지컬, 음악극, 서커스, 카바레 쇼 등 장르를 넘나드는 독특한 형식의 공연으로 주목받은 영국 밴드 ‘타이거 릴리스’가 새달 11~12일 서울 역삼동 엘지아트센터에서 음악극 <늙은 뱃사람의 노래>로 첫 내한공연을 한다.

타이거 릴리스는 마틴 자크(보컬·아코디언), 에이드리언 스타우트(콘트라베이스), 에이드리언 휴즈(드럼)로 이뤄진 3인조 밴드다. 1989년 결성해 98년 초연한 컬트 뮤지컬 <쇼크헤디드 피터>로 영국 올리비에상(작품상·조연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크로노스 콰르텟과 함께 작업한 음반 <더 고리 엔드>(2003)로 미국 그래미상 ‘최우수 클래시컬 크로스오버’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타이거 릴리스는 오페라와 집시·카바레 음악을 뒤섞은 듯한 독특한 음악을 선보인다. 극한의 미성으로 노래하는 오페라 카스트라토 스타일 창법을 독학한 마틴 자크는 “천사와 같은 목소리로 현대인의 밑바닥 삶을 노래한다”는 평을 듣는다. 영국 인기 록 밴드 프란츠 퍼디난드의 보컬 알렉스 카프라노스는 “타이거 릴리스 같은 밴드는 지금껏 없었다. 너무나 독보적이라 뭐라 형용하는 것조차 불가능하다”고 평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늙은 뱃사람의 노래>는 영국 낭만파 시인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의 동명 시를 원작으로 해 음악과 영상을 입힌 작품이다. 늙은 뱃사람이 항해하던 중 신성한 새인 ‘알바트로스’를 죽이면서 무시무시한 저주에 걸려 유령선을 만나는 등 온갖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겪게 된다는 내용이다. 타이거 릴리스의 독특한 노래와 리듬, 스크린으로 비치는 영상 아티스트 마크 홀투센의 애니메이션이 신비롭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02)2005-0114.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사진 엘지아트센터 제공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