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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뮤지컬 배우 명칭 다양한데

등록 2013-07-18 19:56수정 2013-07-18 22:51

[문화‘랑’] 문화 콕콕
커버·스윙은 대체 배우…언더는 열공중
뮤지컬 관객 연 700만명 시대, 배우들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도 뜨겁습니다. 그런데 뮤지컬에서 주연과 조연 말고 ‘앙상블’, ‘얼터’, ‘커버’, ‘언더’, ‘스윙’ 등 무대에 오르는 다양한 배우들의 명칭이 헷갈린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배우들의 명칭, 그 차이는 무엇일까요?

‘앙상블’은 뮤지컬에서 주요 배역을 맡지는 않지만 합창과 군무를 담당하는 배우들을 말합니다. 뮤지컬 중에는 이 앙상블을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도 있는데요, 현재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중인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앙상블을 맡았던 페기 소여가 주인공 도러시 브록이 다리를 다치자 주역을 꿰차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죠.

‘스윙’은 앙상블을 맡은 배우가 사정이 생길 때 투입되는 배우입니다. 대부분 공연에선 남녀 스윙 각 1명씩을 둡니다. 여러 앙상블의 춤과 노래를 줄줄이 꿰고 있어야 하기에 노련하고 경험이 많은 배우들이 주로 합니다.

‘커버’는 주연 대신 투입되는 배우입니다. 주로 조연 또는 앙상블이 커버를 맡는데, 따로 연습할 시간이 없어 틈틈이 ‘눈치껏’ 주연의 역할을 익히는 것이 커버 배우의 핵심 능력입니다. 뮤지컬계에선 “커버가 주연 대신 무대에 서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라고들 합니다. 지금은 톱스타이자 배우 김선영씨의 남편인 김우형씨의 경우 2006년 <지킬 앤 하이드>에서 조승우·류정한씨의 커버로 무대에 섰다가 실력을 인정받아 주연급 배우로 발돋움했다고 합니다.

‘언더’는 ‘언더스터디’의 줄임말입니다. 문자 그대로 배역을 공부하는 중인 배우입니다. 주로 주연 배우와 함께 캐스팅되는데, 정기적으로 무대에 오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뽑아 함께 연습을 합니다. ‘얼터’는 언더보다 대우가 좀더 나은 역할로, 어느 정도 출연횟수를 보장받고 무대에 서는 대체 배우를 말합니다. 지금 공연중인 <레 미제라블>은 장발장 역에 원톱 캐스팅된 정성화씨 혼자 모든 공연을 다 소화하기 어려워 김성민씨가 ‘얼터’로 일부 공연을 대신 맡아 하고 있습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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