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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뮤지컬 대전, 바람이 분다

등록 2013-08-22 19:48수정 2013-08-22 20:06

브로드웨이에서 큰 화제를 모은 <애비뉴 큐>(사진)와 <아메리칸 이디엇>은 내한공연팀이 한국을 방문해 관객몰이에 나선다. 또 세계적 대작 <노트르담 드 파리>와 <위키드>는 모두 한국어 버전으로 올 하반기 무대에 올라 치열한 예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 각 사 제공
브로드웨이에서 큰 화제를 모은 <애비뉴 큐>(사진)와 <아메리칸 이디엇>은 내한공연팀이 한국을 방문해 관객몰이에 나선다. 또 세계적 대작 <노트르담 드 파리>와 <위키드>는 모두 한국어 버전으로 올 하반기 무대에 올라 치열한 예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 각 사 제공
‘애비뉴Q’ ‘아메리칸 이디엇’ 등
브로드웨이 흥행작 국내 초연
전통 대작 ‘노트르담 드 파리’는
윤형렬 등 스타 배우 무대 위로
뮤비컬 ‘고스트’ 등도 국내 첫선

‘공연 성수기’인 가을을 앞두고 뮤지컬 시장이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브로드웨이에서 돌풍을 일으킨 흥행작들이 한국에 상륙하고, 히트 영화를 뮤지컬로 만든 ‘뮤비컬’들에 검증된 전통 대작들까지 줄줄이 등장한다. 어느 해보다 많은 작품이 선보였지만 결과는 신통찮았던 여름 시즌 부진을 씻고 가을 대목을 노리는 하반기 뮤지컬 주요작들 공연 일정을 미리 살펴봤다.

<아메리칸 이디엇>
<아메리칸 이디엇>

■ 몰려오는 브로드웨이 문제작들 먼저 눈길 끄는 작품은 브로드웨이에서 인기몰이를 한 <애비뉴 큐(Q)>와 <아메리칸 이디엇>팀의 내한공연이다. 23일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하는 <애비뉴 큐>는 2004년 500억원이 투입된 <위키드>와 맞붙어 토니상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작지만 강한 작품이다. 뉴욕의 가상구역 ‘애비뉴 큐’에 둥지를 튼 프린스턴, 루시, 케이트, 트레키 몬스터, 로드 등 퍼핏(손에 끼는 인형)들이 내숭과 체면을 던져버리고 섹스·동성애·포르노에 대한 대담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또다른 브로드웨이의 화제작 <아메리칸 이디엇>은 9월5~22일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세계적 펑크록 밴드 ‘그린데이’의 같은 이름 음반 노래로 만든 록오페라로, 9·11 사태 이후 미국에 불어닥친 젊은이들의 혼란과 방황을 그렸다. 30여대의 모니터로 이뤄진 무대장치는 백남준의 비디오아트를 연상케 할 만큼 파격적이며, 무대와 하나가 되는 5인조 록밴드의 라이브 연주도 일품이다.

<노트르담 드 파리>
<노트르담 드 파리>

■ 한국어로 만나는 전통 대작들 이름만으로도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대작들도 한국어로 관객들을 찾는다. 1998년 프랑스 초연 이후 세계적으로 1000만명 이상이 봤고 한국에서도 세 차례 공연한 <노트르담 드 파리>가 4년 만에 다시 왔다. 15세기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을 배경으로 집시 여인을 사랑한 꼽추 콰지모도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그린 빅토르 위고의 소설이 원작으로, 9월27일~11월17일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공연한다. 홍광호·윤형렬·윤공주 등 스타급 배우들이 모였다.

지난해 국내에서 최단 기간 2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기록을 세운 <위키드>도 올해 다시 관객과 만난다.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비튼 <위키드>의 초록마녀 엘파바와 아름다운 마녀 글린다가 이번에는 한국어로도 연기해 더욱 관심을 모은다. 11월22일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할 예정이다.

■ 무대로 진출한 명작 영화들 1930년대 미국에 실존했던 2인조 갱단 보니와 클라이드 이야기를 다룬 <보니앤클라이드>가 9월4일~10월27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다. 국내에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1967)라는 제목의 영화로 유명하다. <지킬앤하이드>, <스칼렛 핌퍼넬>로 팬층이 두꺼운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음악 작업을 맡았다. 키(샤이니)·박형식(제국의 아이들) 등 아이돌과 한지상·안유진 등 실력파 배우들이 고루 출연한다.

<위키드>
<위키드>

1990년대 패트릭 스웨이지와 데미 무어가 주연을 맡아 세계적으로 흥행한 영화 <사랑과 영혼>을 무대로 옮긴 <고스트>도 11월24일부터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초연된다. 죽음을 맞은 뒤에도 사랑하는 여인의 곁을 떠나지 못하는 순정남 샘 역은 뮤지컬 출신 인기 탤런트 주원과 김준현 등이, 여주인공 몰리 역은 아이비·박지연이 맡았다. 영화 속 우피 골드버그가 열연한 오다메 역은 최정원이 맡아 주목된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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