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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록페’ 떠난 자리 채울 재즈 축제 2편

등록 2013-08-29 19:35수정 2013-08-29 21:00

피아니스트 엔리코 피에라눈치
피아니스트 엔리코 피에라눈치
[문화‘랑’] 문화인
유럽 8개국 연주자들 첫 국내무대
국내파는 ‘예술의 전당’에 총집결
록 페스티벌의 계절 여름이 지나간 자리에 선선한 바람과 함께 재즈 페스티벌이 몰려온다. 9월 첫째 주말 유럽과 국내 재즈 음악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두 축제가 열려 재즈 팬들의 가슴을 뛰게 하고 있다.

6~7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는 제1회 유러피언 재즈 페스티벌이 열린다. 유럽의 재즈 음악인들로 꾸리는 축제가 국내에서 열리는 건 처음이다. 유럽 재즈의 매력은 나라마다 독특한 색채를 지니고 있다는 점. 미국에서 태어난 재즈가 1·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유럽으로 전파된 이후 나라별로 저마다의 방식으로 흡수해 오늘날 독창적 재즈 스타일을 구축하게 됐다.

‘빛과 소금’
‘빛과 소금’
이번 축제에선 8개 나라 재즈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노르웨이(에스펜 에릭센 트리오), 스웨덴(울프 바케니우스), 영국(마틴 테일러), 프랑스(피에리크 페드롱 트리오, 토마 엔코 트리오), 스위스(루스코니), 네덜란드(예서 판륄러르 & 요리스 룰로프스), 포르투갈(마리아 주앙 & 마리오 라지냐), 이탈리아(엔리코 피에라눈치) 등이다. 각각의 연주자들이 솔로부터 듀오·트리오·콰르텟까지 다채롭게 구성해 모두 11팀의 무대를 선보인다. 이탈리아 출신의 거장 피아니스트 엔리코 피에라눈치(사진)가 브래드 멜다우 트리오에서 활동하는 래리 그레나디어(베이스), 제프 밸러드(드럼)와 사상 처음 트리오를 구성한 무대가 특히 큰 기대를 모은다. (02)941-1150.

7~8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는 ‘2013 예술의전당 재즈 페스타’가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축제로, 올해는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와 씨제이토월극장 두 곳에서 열린다. 국내 재즈 음악인들로만 꾸리는 토종 재즈 페스티벌이다.

1990년대 한국 퓨전재즈의 전설 ‘빛과 소금’(사진)의 무대가 가장 눈길을 끈다. 2011년 15년 만에 활동 재개를 선언한 장기호·박성식 듀오가 오랜만에 서는 무대다. 인기 가수들이 재즈 보컬리스트로 변신하는 무대도 잇따라 열린다. 정엽은 웅장한 재즈파크 빅밴드 사운드에 맞춰 재즈 곡들을 선보이며, 대학에서 재즈를 전공했던 제이케이(JK)김동욱은 자신의 프로젝트 밴드 지브라와 함께 재즈 보컬로서의 진면목을 보인다.

한국 재즈 1세대 보컬리스트 박성연,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 디바 말로와 웅산도 나란히 무대에 오른다. 집시 기타리스트 박주원, 재즈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과 블루스 기타리스트 사자 최우준 듀오, 탱고 밴드 라벤타나, 조윤성·민경인·서영도 등 한국 재즈계를 이끄는 정상급 연주자들이 총출동한다. 둘째 날 마지막 무대에서는 모든 출연진이 한무대에 올라 즉흥연주로 한판 난장을 펼칠 예정이다. (02)3143-5480.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사진 플러스히치·제이엔에이치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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