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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관객 유혹하는 뮤지컬 ‘이래도 안와?’

등록 2013-12-31 19:52

대리 속풀이·하와이 여행권 등
연말연시 공연 이벤트로 ‘후끈’
연중 가장 많은, 그리고 가장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지는 연말연시를 맞아 관객들을 불러모으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들이 등장하고 있다. ‘티켓 1+1’같은 물량 공세형 이벤트는 이제 너무나 흔한 일. 하루에도 수십편씩 무대에 오르는 공연들 속에서 단 한 명의 관객이라도 더 유혹하려는 아이디어 마케팅 싸움이 치열하다.

직장생활의 애환이 녹아 있는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는 직장인 단체 관객들을 대상으로 ‘가슴을 열어라’라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직장 선·후배들과 얽힌 사연이나 하고 싶은 이야기 등을 적어서 내면 공연이 끝난 뒤 출연 배우가 대신 전해주는 이벤트다. 부장이나 팀장 등 평소 서운한 점이나 불만 등을 말하기 힘들었던 윗사람들에게 속시원한 화풀이도 할 수 있다.

커플들의 결혼 이야기를 주제로 한 뮤지컬 <웨딩싱어>는 공연장 로비에 위시트리(소원 나무)를 마련해 소원을 적어서 걸면 추첨으로 5명을 뽑아 선물을 준다. 또 공연 중 여주인공 줄리아가 관객들을 향해 던지는 꽃다발을 받은 관객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고, 공연 후기를 남기는 관객 중 추첨을 통해 하와이 허니문 여행 경품을 주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로맨틱 뮤지컬의 대표작 <김종욱 찾기> 역시 공연이 끝나면 추첨으로 한 명을 뽑아 특별한 선물을 주는 ‘언제나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연다.

방학을 맞아 어린이 관객들을 겨냥한 이벤트도 다양하다.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은 읽은 동화책을 가져와 기부하면 티켓 가격을 절반 정도 깎아준다. 음악극 <고추장 떡볶이>는 공연이 끝나면 극장 야외마당에서 배우들이 직접 만든 컵 떡볶이를 맛볼 수 있는 시식행사를 연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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