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국화의 전인권이 7~9일 서울 서교동 롯데카드아트센터에서 단독공연 ‘걷고, 걷고’를 하며 독자적 활동에 나선다.
2012년 전인권·최성원·주찬권 등 원년 멤버들이 모여 재결성한 들국화는 지난해 10월 주찬권이 갑자기 숨지면서 새 앨범만 내놓고 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 이후 최성원은 제주도 집으로 내려갔고, 전인권은 자신의 밴드를 꾸려 공연 활동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자신의 회사 ‘전인권 컴퍼니’도 차렸다. 이번 무대에 오르는 전인권 밴드에는 피아니스트 정원영, 기타리스트 함춘호가 참여해 무게감을 더한다.
이번 공연에는 가수 유희열도 참여하기로 해 화제를 모은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한국방송> 음악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전인권에게 유희열이 협연 무대를 할 것을 약속했다. 앞서 유희열은 들국화 신보를 응원하는 인터뷰에서 “들국화가 없었다면 음악을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다. 들국화의 노래에서 나의 노래가 시작됐다”고 고백한 바 있다. (031)905-7405.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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