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저녁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내한공연을 하는 록 밴드 트래비스.
감성적인 멜로디로 브릿팝을 대표하는 록 밴드 트래비스가 오는 25일 저녁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내한공연을 한다.
1995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4인조로 결성한 트래비스는 1997년 1집 <굿 필링>으로 데뷔했다. 1999년 발표한 2집 <더 맨 후>에서 ‘라이팅 투 리치 유’, ‘드리프트우드’, ‘턴’, ‘와이 더즈 잇 올웨이스 레인 온 미?’ 등을 잇따라 히트시키면서 영국 앨범 차트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100주 넘게 100위 안에 드는 진기록을 세우며 세계적으로 그 이름을 알렸다. 이후 ‘싱’, ‘클로저’ 등 히트곡을 내며 1000만장 넘는 앨범을 팔아치웠다. 트래비스는 2000년대 초중반 이후 등장한 많은 브릿팝 밴드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트래비스는 2008년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무대로 처음 한국을 찾았다. 이후 2009년 첫 단독 내한공연을 했고, 지난해 6월 강원도 춘천 남이섬에서 열린 음악 축제 ‘레인보우 아일랜드’에도 참여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발표한 7집 <웨어 유 스탠드>의 아시아 투어 첫 무대다. 지난 내한공연들에서 트래비스가 히트곡 ‘클로저’를 부르는 순간 관객들이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깜짝 이벤트를 했고, 이에 감동한 멤버들이 투어를 할 때 한국을 반드시 포함하기를 원해 이번 공연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1544-1555.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사진 세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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