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음악·공연·전시

소문무성했던 그가 온다

등록 2014-04-03 19:40수정 2014-04-03 20:29

폴 매카트니
폴 매카트니
‘폴 매카트니’ 첫 내한공연
5월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공연
공식발표 전 언론보도 ‘해프닝’
비틀스~솔로시절 곡 선보일듯
소문으로 알려진 폴 매카트니(72·사진)의 첫 내한공연이 공식발표됐다. 현대카드는 오는 5월28일 저녁 8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0 폴 매카트니 내한공연’을 연다고 3일 밝혔다.

폴 매카트니는 전설적인 밴드 비틀스의 멤버다. 베이스와 보컬을 담당했던 그는 존 레넌과 함께 대부분의 곡을 만들었다. 이전에 비틀스나 그 멤버가 한국에서 공연한 적이 없기 때문에 폴 매카트니 내한공연설은 몇년 전부터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제 팬들의 관심은 폴 매카트니가 어떤 곡들을 라이브로 선보일지에 쏠린다. 이번 내한공연은 지난해 남미·유럽·북미·일본 등의 23개 도시에서 펼쳐온 ‘아웃 데어’ 투어의 하나다. 현대카드는 그가 지난해 발표한 앨범 <뉴> 수록곡 등 솔로 시절의 곡은 물론, 비틀스와 비틀스 해체 이후 결성한 밴드인 윙스 시절의 히트곡까지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폴 매카트니는 지난해 11월 일본 투어 당시 앙코르 무대를 포함해 3시간 가까이 동안 무려 39곡을 선보였는데, ‘예스터데이’, ‘렛 잇 비’, ‘헤이 주드’, ‘블랙버드’ 등 비틀스 시절 곡이 25곡이나 포함됐다.

이번 공연의 공식발표를 앞두고 우여곡절도 있었다. 올해 초부터 폴 매카트니 5월 내한공연설이 돌고 있던 가운데 한 매체가 지난달 초 올림픽주경기장 공연 대관 신청이 접수된 사실을 근거로 ‘폴 매카트니 5월28일 첫 내한공연’이라는 기사를 쓴 것이다. 당시는 폴 매카트니와 현대카드가 계약서 내용을 조율하는 중이었다. 일반적으로 아티스트가 계약서에 최종서명을 하고 공식발표를 승락해야 공연 사실을 알릴 수 있다. 아직 공연 성사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데다, 까다로운 아티스트는 정보가 미리 새나갔다는 이유로 공연을 취소하는 경우도 있어 현대카드는 긴장했으나, 우려하던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현대카드가 공식발표 며칠 전부터 서울시내 전역에 붙인 ‘티저’(궁금증을 일으키는 광고기법) 펼침막과 벽보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현대카드 특유의 글자체로 적은 ‘마돈나’, ‘헬렌’, ‘매리’ 등을 차례로 붙였는데, ‘마돈나’가 붙은 지난달 31일에는 마돈나 내한공연설이 인터넷과 에스엔에스를 후끈 달구기도 했다. 이는 결국 ‘레이디 마돈나’, ‘헬렌 윌스’, ‘렛 잇 비’ 등 비틀스와 윙스 시절 발표곡에 나오는 여성의 이름인 것으로 밝혀졌다.

표 가격은 5만5000원부터 30만원까지 좌석에 따라 9등급으로 나뉜다. 오는 9일 정오부터 인터파크와 예스24에서 예매할 수 있는데, 현대카드 회원은 하루 전인 8일 정오부터 사전 예매가 가능하다.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20% 깎아주고, 가장 비싼 G1·G2석을 뺀 나머지 좌석은 현대카드 앱카드 결제 시 30% 깎아준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사진 현대카드 제공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