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음악·공연·전시

스승의 날에 구경하는 국악공연 ‘세종의 하루’

등록 2014-05-08 19:39

‘세종대왕의 업적’ 하면 누구나 한글 창제를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세종대왕은 우리 음악의 기본음을 만들고 정악을 완성시킨 위대한 음악가이기도 하다. 세종문화회관은 세종대왕 탄생일(스승의 날)인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음악가로서의 세종의 이야기를 담은 국악 공연인 <세종의 하루>를 연다. 세종대왕이 우리 음악에 끼친 업적과 평소에 잘 알지 못했던 우리 음악을 해설과 영상을 곁들여 쉽게 소개하는 무대다.

이번 공연에서는 600년 전 세종대왕이 작곡했지만 현재까지는 정간보로만 전해지던 ‘발상’, ‘만전춘’을 최초로 복원해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연주로 들을 수 있다.

<윤도현의 러브레터> 성우 김상현의 해설로 우리 음악이 완성되는 역사의 이야기도 펼쳐진다. 여기에 처용무보존회의 궁중무용과 국악천재 장재효, 소리꾼 권송희의 노래가 무대의 풍성함을 더한다. 무엇보다 중간중간 세종대왕이 무대로 등장해 세종실록 곳곳에 숨겨진 음악과 관련된 일화를 들려주는 독특한 구성이 눈길을 끈다. 편경 제작을 위해 잠시 붙여놓았던 검은 줄 하나의 차이를 알아냈던 ‘절대음감’ 일화 등이 바로 그것이다. 세종 역은 서울시극단 배우 주성환이 맡았다. 관객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서양음악의 7음계는 알아도 우리 음악의 기본이 되는 ‘황·태·중·임·남’은 잘 모르는 일반인들을 위해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소리로 이 음계들을 들어보고 관객들과 함께 불러보는 자리다.

스승과 제자가 함께 공연을 관람하면 관람료를 40% 할인해준다. (02)399-1660.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