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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엘피 장터’ 보물 건져요

등록 2014-06-15 19:11

28~29일 ‘서울레코드페어’
디지털 음원에 밀려 시디(CD)마저 보기 힘들어진 요즘, 엘피(LP)가 오히려 ‘핫’한 매체로 떠오르고 있다. 엘피 전문점이 속속 문을 열고, 엘피를 처음 접하고 빠져드는 젊은층이 늘고 있다.

세계적 흐름인 엘피 바람이 국내에서도 부는 데 기여한 엘피 장터 ‘서울레코드페어’가 28~29일 서울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열린다. 2011년 출발해 지난해 3회까지 누적 관객 1만2000명을 모았다. 지난해까지 유료로 진행했지만, 올해는 무료로 전환하고 쇼케이스, 전시 등 부대 행사를 크게 줄였다. 핵심인 음반 소개와 판매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주최사인 독립레이블협동조합 라운드앤라운드의 김영혁씨는 “이제 국내에서도 엘피 레코드를 발매·소비하는 이들이 늘고 행사 취지를 이해하는 이들이 많아진 만큼 장터의 본래 성격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지난해부터 선보인 서울레코드페어 한정반 발매를 올해는 더 늘렸다. 명반으로 꼽히는 펑크록 밴드 노브레인의 1집 <청년폭도맹진가>와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 등 3관왕을 차지한 모던록밴드 언니네 이발관의 5집 <가장 보통의 존재>가 컬러 레코드(노브레인 붉은색, 언니네 이발관 흰색)로 제작돼 판매된다. 또 디제이 소울스케이프의 데뷔작 <180그램 비츠>, 포크 싱어송라이터 김목인의 데뷔작 <음악가 자신의 노래>, 힙합 인디 레이블 ‘일리네어 레코즈’의 레이블 앨범 <11:11>도 엘피로 선보인다.

50여개 음악 레이블을 비롯해 음반점, 음악가, 출판사, 개인 등이 참여하며, 일본 레코드 소매점 등 외국 판매자도 처음으로 참가한다. 29일 김목인의 특별공연도 마련된다. (02)322-0804.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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