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인권.
전인권밴드가 3개 도시를 도는 단독 콘서트를 연다. 9월20일 경기도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 9월27일 대구 경북대 대강당, 10월11~12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2막 1장’이란 제목의 공연을 한다. 공연 제목은 전인권 음악 인생의 두번째 장을 여는 새로운 출발을 뜻한다.
지난해부터 전인권과 호흡을 맞춰온 키보디스트 이환을 중심으로 기타리스트 안지훈, 키보디스트 양문희, 트럼페터 송형진 등이 전인권밴드로 뭉쳤다. 여기에 드러머 신석철, 베이시스트 민재현도 지난 6월부터 합류했다. 신석철은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의 막내아들로, 가요계에서 최정상급 실력을 인정받는 드러머다. 민재현은 전인권과 20여년을 함께한 음악 동료로, 들국화 3집 멤버로 활동한 바 있다. 또 지난해 들국화 앨범에 프로듀서로 참여한 피아니스트 정원영이 밴드에 가세해 한층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들려줄 예정이다.
전인권밴드는 이번 공연에서 들국화의 명곡을 새로운 느낌으로 선보이고 올해 하반기에 발매할 새 앨범 수록곡을 처음 공개한다. 공연에 앞서 부산국제록페스티벌(8월8~10일)과 포항 칠포재즈페스티벌(8월6~10일)에도 출연한다. (031)905-7405.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사진 전인권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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