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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자유로 타고 ‘포크송 소풍’ 갈까

등록 2014-08-19 19:11

온 가족이 탁 트인 잔디밭에 돋자리를 펼치고 즐길 수 있는 ‘파주 포크 페스티벌’이 9월13일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페스티벌 모습.  조이커뮤니케이션 제공
온 가족이 탁 트인 잔디밭에 돋자리를 펼치고 즐길 수 있는 ‘파주 포크 페스티벌’이 9월13일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페스티벌 모습. 조이커뮤니케이션 제공
새달 13일 파주 포크 페스티벌
이장희·김장훈·YB 등 대거 출연
뜨거운 록 페스티벌의 계절이 가고,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 젊은이들의 해방구인 록 페스티벌은 아무래도 중장년층이나 가족 단위 관객이 찾기 어려웠던 것도 사실. 이런 ‘페스티벌 소외계층’이 즐겁게 누릴 만한 페스티벌이 열린다. 9월13일 오후 4시부터 다섯 시간에 걸쳐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질 ‘파주 포크 페스티벌’이다. 탁 트인 잔디밭에 돗자리를 펼치고 도시락 까먹으며 즐기기에 제격이다.

2011년 10월 처음 열린 파주 포크 페스티벌은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이장희, 김장훈, 유리상자, 와이비(YB), 장필순, 한동준, 여행스케치, 자전거탄풍경, 동물원, 임지훈, 김목경, 심삼종, 이정란·이윤선, 안드레아스 산드룬드(샌드런드) 등 포크 음악인 중심으로 출연진을 꾸렸다. 젊은층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관객이 선호하는 가수들이다.

파주 포크 페스티벌에 처음 출연하는 이장희는 윤형주·김세환 등과 함께 한국 포크 음악의 문을 연 ‘맏형’이다. ‘그건 너’,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등 히트곡들은 중장년층에게는 진한 향수를, 젊은층에게는 신선한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역시 이 페스티벌에 처음 출연하는 김장훈의 역동적인 무대와 한국 언더그라운드 음악 계보에 한 획을 그은 한동준, 장필순, 여행스케치, 동물원, 임지훈, 유리상자, 자전거탄풍경 등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점도 기대를 모은다.

파주 출신으로 ‘종이연’이라는 포크 그룹으로 음악을 시작한 윤도현이 이끄는 와이비는 파주 포크 페스티벌의 상징적인 특별 게스트다. 록의 뜨거움과 포크의 서정성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기회다. 김광석이 불러 큰 사랑을 받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의 작사·작곡자이자 원가수인 블루스 가수 김목경, 색소포니스트 심삼종, 여성 포크 듀엣 이정란·이윤선, 스웨덴 출신 포크 음악인 안드레아스 산드룬드 등의 무대도 관심을 모은다. 특히 안드레아스 산드룬드는 김광석의 ‘사랑했지만’을 영어로 들려줄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주최 쪽은 재야의 포크 고수들을 대상으로 한 포크 음악 오디션인 ‘제2회 파주 포크송 콘테스트’도 함께 진행한다. 출연 가수들의 본무대가 시작되기 전인 낮 12시부터 3시까지 공연장 입구 특설 텐트에서는 디제이 김광한이 ‘추억의 음악다방’을 운영한다. (031)931-6666.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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