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 감미로운 목소리의 다섯 남자가 선사하는 뮤지컬의 향연이 시작된다.
한지상, 양준모, 이지훈, 마이클 리, 브래드 리틀 등 국내 대표 남성 뮤지컬 배우들이 오는 10월11~12일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뮤지컬 갈라 콘서트 <뮤직 오브 더 나이트 2014>를 연다. 2010년부터 시작된 <뮤직 오브 더 나이트>는 매년 다른 주제로 화려한 무대를 꾸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공연은 ‘맨 인 러브’를 주제로 최정상 뮤지컬 남자 배우들이 ‘가을밤의 로맨틱 세레나데’를 노래한다.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로 국내 뮤지컬 팬들에게 잘 알려진 브로드웨이 스타 브래드 리틀, <미스 사이공>,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으로 국내 팬들을 사로잡은 마이클 리, <프랑켄슈타인>에서 올해 최고의 가창력을 선보인 한지상, <영웅> 등의 작품을 통해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준 양준모, <엘리자벳>, <위키드>를 통해 가수에서 뮤지컬 배우로 변신한 이지훈이 5인5색의 매력을 뽐낸다.
<뮤직 오브 더 나이트 2014>는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노트르담 드 파리> 등 국내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넘버들과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서편제>, <엘리자벳> 등 다시 듣고 싶은 넘버들, <프랑켄슈타인>, <프리실라>, <더 데빌> 등 최신작 넘버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또 배우 스스로가 선정한 ‘사랑’을 테마로 한 노래들도 들려줄 예정이다. <프랑켄슈타인>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이성준 음악감독과 25인조 오케스트라의 반주가 함께하며, 여배우들의 깜짝 게스트 무대도 펼쳐진다. 1577-3363.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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