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해철(46)이 심장 이상으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응급실로 옮겨졌다. 현재는 수술을 받고 있다.
신해철 소속사 관계자는 22일 “신해철씨가 오늘 새벽 몸에 이상을 느껴 병원에 입원했다가 오후 1시께 갑자기 심장이 멈춰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서울 아산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신해철씨가 구급차에서 눈은 떴지만 대화는 할 수 없는 상태였다”며 “평소 심장에 이상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신씨는 저체온 치료를 받은 뒤 수술에 앞서 원인을 찾고자 여러 검사를 받았고 현재 수술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신씨의 소식이 알려지자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해철씨, 부디 아무 일 없기를...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기를...”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두 사람은 JTBC 새 예능 프로그램인 ‘속사정 쌀롱’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었다.
포털 사이트 다음에는 누리꾼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힘내요 마왕! 빨리 일어나서 이런 소식 말고, 공연과 음악으로 놀래켜줘요.” (핏빛**), “마왕! 넌 강하잖아! 일어서! 그렇지 않으면 우리 모두가 마왕이 돼야 하는 슬픈 현실이다.” (수보**), 등 신씨의 쾌유를 기원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신해철은 최근 6년여 만에 가수 활동을 재개해 정규 6집 <리부트 마이셀프>를 발표했고, 지난달에는 재결성한 넥스트로 콘서트를 여는 등 활발한 활동 중이었다.
박수진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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