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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팻, 파킨슨 딛고 한국팬 만나려 한다”

등록 2014-10-27 18:56

‘투 비 위드 유’로 유명한 하드록 밴드 ‘미스터 빅’, 사진 액세스이엔티 제공
‘투 비 위드 유’로 유명한 하드록 밴드 ‘미스터 빅’, 사진 액세스이엔티 제공
‘미스터 빅’ 전자우편 인터뷰

새달 8집 발매기념 내한공연
‘파킨슨 투병’ 팻 토피도 무대에
만약 대비해 대타 드러머 대동
“새 앨범 블루스록 골라 담았다”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팻 토피는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주는 인물입니다. 여러분도 그의 쾌유를 기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투 비 위드 유’로 유명한 하드록 밴드 ‘미스터 빅’의 보컬리스트 에릭 마틴은 27일 전자우편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미스터 빅의 드러머인 팻 토피는 올해 파킨슨병 진단을 받아 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럼에도 팻 토피는 새달 2일 오후 6시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열리는 미스터 빅의 다섯번째 내한공연 무대에 오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한다. 만약을 대비해 대타 드러머도 대동할 예정이다.

-1989년 데뷔 이후 25년 동안 에릭 마틴(보컬), 폴 길버트(기타), 빌리 시언(베이스), 팻 토피(드럼) 등 멤버 교체 없이 끈끈한 팀워크로 활동해왔습니다. 비결이 뭔가요?

“우리의 유일한 원동력은 팬들입니다. 팬들이 있기에 지금까지 우리가 음악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공연은 8집 <더 스토리스 위 쿠드 텔> 발매를 기념하는 투어의 하나입니다. 새 앨범에는 어떤 음악이 담겼나요?

“우리는 100여개의 아이디어와 기타리프를 만들었습니다. 그중 내가 좋아하고 가사와 멜로디를 쓴 블루스록 곡들을 골라 담았어요. 청자들은 이 앨범의 연주나 테크닉이 어렵다고 느낄 수 있지만, 그렇다고 아주 어려운 건 아닙니다. 노래들이 모두 뚜렷한 절정부를 갖고 있어 쉽게 들을 수 있거든요.”

-안타깝게도 팻 토피가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팻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팻이 우리 공연 투어에 이렇게 길게 동참할 줄 몰랐어요. 팻은 앨범 작업에 함께했고, 같이 데모 곡을 만들었으며, 무대에서도 함께 즐겼습니다. 계속 그러길 바랍니다.”

-2011년 이후 3년 만의 내한입니다. 당시 20대 젊은 관객도 45%나 됐다고 하더군요.

“한국에 다녀온 지 벌써 3년이나 됐네요. 한국 팬들은 매우 열정적이고 사랑이 넘쳤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젊은 팬들이 많았다고요?(웃음) 젊은 팬들이 꾸준히 우리 음악을 즐겨주는 것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지금까지 발표한 곡들 중 가장 애착을 갖는 곡이 있다면요?

“정말 어려운 질문인데, (데뷔 앨범 첫번째 곡인) ‘어딕티드 투 댓 러시’와 새 앨범에 담긴 ‘고타 러브 더 라이드’가 우리를 대변하는 곡이자 애착을 갖고 있는 곡입니다. 물론 (2집 수록곡이자 최대 히트곡인) ‘투 비 위드 유’도 빼놓을 수 없어요. 이 곡은 한 여성을 위해 쓴 곡인데, 그녀는 저를 친한 친구 이상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지난 25년간 수많은 팬들을 위해 이 곡을 노래하면서 이 곡의 원래 의미가 옳다는 걸 느꼈습니다. 팬들에게 가까운 친구가 되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공연 문의 (02)3141-3488.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사진 액세스이엔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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