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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피아노·베이스·드럼·기타·트럼펫·보컬…재즈 팬이 뽑은 올해의 ‘재즈 스타’는?

등록 2014-12-02 19:15수정 2014-12-02 19:15

사진 왼쪽부터 황호규, 이주한, 이상민, 조윤성, 찰리 정. 사진 앞 가운데는 혜원.
사진 왼쪽부터 황호규, 이주한, 이상민, 조윤성, 찰리 정. 사진 앞 가운데는 혜원.
황호규·이상민·찰리 정 등 6명
4~6일 ‘리더스폴 콘서트’ 듀오
프로야구로 치면 올스타전 같은 재즈 공연이 있다. 1년에 단 한 차례 재즈 팬들이 직접 선정한 국내 최정상급 재즈 연주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무대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리더스폴 콘서트 2014’가 4~6일 서울 엘아이지(LIG)아트홀 합정에서 열린다.

이번 리더스폴 콘서트에는 피아니스트 조윤성, 베이시스트 황호규, 드러머 이상민, 기타리스트 찰리 정, 트럼페터 이주한, 보컬리스트 혜원이 출연한다. 재즈 전문지 <재즈피플>이 재즈 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네이버뮤직 온라인 투표에 따른 결과다. 팝재즈 듀오 윈터플레이는 멤버 2명(이주한, 혜원)이 동시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둘은 이전에 각각 따로 리더스폴 연주자에 선정된 바 있다. 비평가들이 아니라 폭넓은 층의 재즈 애호가들이 선정하고, 매년 다른 연주자들로 구성된 색다른 조합의 무대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재즈계의 축제’처럼 자리잡았다.

이번 공연에선 이전과 달리 6명의 선정자가 2명씩 듀오로 팀을 이뤄 연주하는 색다른 형태의 무대를 선보인다. 6명이 한꺼번에 무대에 오를 때보다 연주자 하나 하나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주최 쪽은 전했다. 첫날인 4일 황호규·이주한 듀오, 조윤성·이상민 듀오가 무대에 오른다. 이어 5일 찰리 정·혜원 듀오, 조윤성·이상민 듀오가 출연하고, 마지막날인 6일에는 황호규·이주한 듀오, 찰리 정·혜원 듀오가 대미를 장식한다. 평일 저녁 8시, 주말 오후 5시. 1544-3922.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사진 엘아이지아트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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