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리그와 온스테이지 손잡아
매달 1팀 선정 라이브 무대 제공
내일 첫번째 무대 ‘한살차이’ 올라
매달 1팀 선정 라이브 무대 제공
내일 첫번째 무대 ‘한살차이’ 올라
음악 창작자를 위한 오픈 플랫폼인 네이버뮤직 ‘뮤지션리그’가 숨은 실력파 음악인들을 찾아 동영상으로 소개하는 플랫폼인 네이버문화재단 ‘온스테이지’와 손잡고 오는 29일부터 매달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다.
지난해 7월 문을 연 뮤지션리그는 음악 창작자들이 자신의 음악을 자유롭게 올리고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이다. 음악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6일 현재 1400여팀이 5420여곡을 등록해 활동중이다. 뮤지션리그를 통해 주목받은 혼성 듀오 ‘니들앤젬’은 최근 십센치, 옥상달빛, 요조, 선우정아 등이 속한 레이블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와 계약하는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지난 2010년부터 인디 음악인을 후원해온 네이버문화재단의 온스테이지는 지금까지 매주 한 팀씩 223팀, 667편의 고품질 라이브 영상을 제작해 대중에게 소개해왔다. 최고은, 잠비나이, 이승열, 게이트 플라워즈, 자이언티, 아즈버스 등의 생생한 연주 영상을 언제나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뮤지션리그와 온스테이지의 컬래버레이션은 관객과의 소통이 절실한 음악인들에게 대중을 만날 수 있는 무대를 정기적으로 제공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뮤지션리그에서 많은 이들의 선택을 받은 팀을 따로 모은 ‘베스트리그’에 속한 음악인 중에서 네이버뮤직이 추천하면, 네이버문화재단이 최종 1팀을 선정해 ‘온스테이지 라이브’ 무대에 세운다. 온스테이지는 2010년부터 출연자들의 라이브 무대를 꾸준히 열어왔는데, 이를 올해부터 ‘온스테이지 라이브’로 확장해 매달 마지막 목요일마다 주최할 예정이다.
오는 29일 저녁 8시 서울 홍대앞 벨로주에서 열리는 ‘온스테이지 라이브’의 첫번째 주인공으로는 ‘한살차이’가 뽑혔다. 서정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한살차이는 뮤지션리그를 통해 신곡 ‘좋아한다고 해’를 선공개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첫번째 베스트리거로 선정된 바 있다.
온스테이지에 출연했던 여성 싱어송라이터 이정아, 강허달림도 무대에 오른다. 입장료는 없으며, 참여를 원하는 네이버뮤직 이용자는 이벤트 페이지 댓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네이버뮤직의 조재윤 콘텐츠 매니저는 “신인에게는 관객들을 만나는 라이브 무대가 절실한 만큼 인디 음악인을 지원하는 두 플랫폼이 만난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베스트리거 지원 활동을 강화해 음악인에게 다양한 성장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