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비욘세, 퍼렐 윌리엄스, 샘 스미스
각각 최다 6개 부문 후보 올라
‘겨울왕국’ OST도 3개 후보
‘겨울왕국’ OST도 3개 후보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드가 오는 8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다. 비욘세, 퍼렐 윌리엄스, 샘 스미스가 각각 최다인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3파전이 예상된다.
비욘세는 ‘비주얼 앨범’ 콘셉트를 내세우며 앨범 전 곡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비욘세>로 ‘올해의 앨범’ 등 후보에 올랐다. ‘해피’로 큰 사랑을 받은 퍼렐 윌리엄스는 ‘올해의 앨범’ 등뿐 아니라 자신이 참여한 앨범인 <비욘세>, 에드 시런의 의 프로듀서 자격으로도 후보에 올랐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이는 영국 출신의 샘 스미스다. 지난해 최고 신인으로 떠오른 그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최우수 신인’ 등 시상식 노른자 격인 주요 4개 부문에 모두 후보로 올랐다. 새로운 그래미 스타가 탄생할지 주목된다.
뒤를 이어 6년 만의 새 앨범 <모닝 페이즈>로 컴백한 벡과 여성 싱어송라이터 시아가 5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팬시’로 빌보드 차트에서 강세를 보인 여성 신예 래퍼 이기 아젤리아는 4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콜드플레이, 에드 시런, 테일러 스위프트 등은 각각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국내에서 열풍을 일으킨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오에스티 앨범도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주요 후보곡 21곡을 모은 컴필레이션 앨범 <2015 그래미 노미니즈>가 발매됐다. 앞서 언급한 후보자 말고도 존 레전드, 케이티 페리, 메간 트레이너, 마일리 사이러스 등의 곡이 담겼다.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불려 큰 인기를 모은 아리아나 그란데의 ‘프라블럼’도 있다. 지난 한해 영미권 대중음악의 흐름을 파악하기에 좋은 앨범이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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