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준의 당대 최고 연주자 시리즈
3~6일…피아니스트 윤홍천과 ‘듀오’
3~6일…피아니스트 윤홍천과 ‘듀오’
“눈부신 기교의 젊은 비르투오소 연주자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첼리스트.”(영국 클래식전문지 <그래모폰>) “모든 청중과 동등하게 맞서 그의 음악적 우위로 공연장을 점령했다.”(미국 <뉴욕타임즈>) “그는 화려한 테크닉과 풍부한 음색, 그리고 이를 표현하는 천부적인 기질을 지녔다.”(독일 <베를리너자이퉁>) 이 모든 찬사는 독일 출신의 젊은 첼리스트 요하네스 모저를 향한다.
격정적 표현과 고도의 예술성으로 대중과 평단의 찬사를 동시에 받는 요하네스 모저가 첫 한국공연을 갖는다. 그는 베를린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로스엔젤레스 필하모닉, 로열 콘서트헤바우 등 내로라하는 오케스트라와 리카르도 무티, 로린 마젤, 주빈 메타, 구스타보 두다멜 등 세계적 지휘자와 협연해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서정성과 치밀한 작품해석으로 주목받은 피아니스트 윤홍천과 함께 듀오 콘서트를 펼친다. 첼리스트 요하네스 모저의 ‘격정’과 피아니스트 윤홍천의 ‘서정’의 행복한 만남이다. 레퍼토리는 브람스에서 쇼스타코비치에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류재준을 넘나든다. 두 연주자는 브람스의 ‘첼로 소나타 제1번 마단조 작품번호 38’, 쇼스타코비치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라단조 작품번호 40’을 연주한다. 이와 함께 류재준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를 들려준다. 이 곡은 2011년 독일 최대규모 음악제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페스티벌에서 첼리스트 리웨이 친에 의해 초연된 뒤 심준호, 아르토 노라스 등의 첼리스트에 의해서 꾸준히 연주되고 있다.
이번 ‘요하네스 모저와 윤홍천 듀오 콘서트’는 류재준이 당대 최고 연주자를 소개하는 ‘오푸스 마스터스 시리즈’의 하나다. 3일 저녁 8시 용인포은아트홀, 4일 저녁 7시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콘서트홀, 5일 저녁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아이비케이(IBK)챔버홀, 6일 저녁 7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1544-5142.
손준현 기자, 사진 오푸스 제공
첼리스트인 요하네스 모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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