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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정명훈과 연말까지 계약 유효, 계속 논의할 것”

등록 2015-08-28 23:32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재계약 협상 9월말까지 계속…내년 예정된 20여회 공연도 지휘”
정명훈(62) 지휘자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힌데 대해 서울시향이 “애초 진행 중이던 재계약 협상을 9월 말까지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명훈 감독은 재계약과 무관하게 내년까지 예정된 공연은 계속 지휘를 맡을 예정이다.

정 감독은 28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연말 예술감독 계약기간 만료를 앞두고 진행 중인 재계약 협의와 관련해 “재계약 서류에 사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울시향과 청중들이 원한다면 이미 약속한 공연지휘는 계속 하겠지만, 지휘료는 나를 위해 한 푼도 쓰지 않고 서울시향 발전과 유니세프 지원 같은 인도적 사업에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서울시향과 올해 말까지 계약이 체결되어 있는 만큼 재계약 여부는 보다 심사숙고하겠다”며 “재계약 여부와 상관없이 청중과의 약속을 위해 내년에 예정된 공연은 지휘할 예정으로 서울시향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내년 예정된 20여회의 서울시향 공연은 재계약 여부와 무관하게 정 감독이 지휘하게 된다는 뜻이다.

정 감독은 지난해 말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의 ‘직원 성희롱·막말 논란’이 벌어졌을 때, 박 전 대표가 정 감독의 고액 연봉과 처우 등을 문제 삼으면서 구설에 휩싸였다. 서울시가 조사를 통해 ‘중대한 위법사항 없음’이란 결론을 내렸으나, 일부 시민단체가 정 감독을 항공권 부정 사용 등 업무비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발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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