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음악·공연·전시

“우리도 본다”…엄니 아버진 효도 콘서트

등록 2015-09-23 19:39수정 2015-09-28 08:56

[한가위] 공연
추석이라고 꼭 종일 함께 있어야 하나? 부모님을 위한 효도 콘서트에 온 가족이 몰려갈 순 없다. 각자의 음악 취향을 존중하고 싶은 가족들을 위해 세대별 추천 콘서트를 꼽아봤다.

■ 효도 콘서트는 ‘심수봉’

‘2015 심수봉 콘서트, 가을 해바라기’
‘2015 심수봉 콘서트, 가을 해바라기’
나이든 관객들이 좋아하는 콘서트는 보통 명절이 끝나갈 때 많이 열린다. 연휴 마지막날 열리는 ‘2015 심수봉 콘서트, 가을 해바라기’는 영락없이 효도용이다. 29일 화요일 오후 2시, 6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올해로 데뷔 37주년을 맞은 가수 심수봉은 지난해엔 전국 투어를 하는 등 오히려 해를 거듭할수록 왕성한 공연활동을 하고 있다. 2시간 동안 펼쳐질 이번 공연에서는 그동안 사랑받았던 ‘미워요’ ‘백만송이 장미’ 등 심수봉만의 히트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 40·50대는 ‘쎄시봉’

 ‘2015 쎄시봉 친구들-콘서트 시즌2’
‘2015 쎄시봉 친구들-콘서트 시즌2’
60년대 음악 중심지, 서울 무교동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떠들썩하게 했던 그들이 돌아왔다. 지난해 ‘쎄시봉 콘서트 시즌1’에 이어 올해도 ‘2015 쎄시봉 친구들-콘서트 시즌2’가 열린다. 쎄시봉2로 모습을 바꾼 콘서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이익균씨와 조영남씨의 합류다. 이익균씨는 음악감상실 ‘쎄시봉’에서 만나 윤형주, 송창식이 트윈폴리오로 나오기 이전 트리오 활동을 하던 멤버다. 올해 초 개봉한 영화 <쎄시봉>에서 주연 오근태(정우)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이씨는 오랫동안 음악과 상관없는 일을 하며 외국에서 살다가 쎄시봉 친구들의 권유로 최근 다시 베이스를 치기 시작했으며 48년 만에 무대에 선다. 가수 조영남은 쎄시봉에서 데뷔하고 이름을 알렸던 음악적 인연으로 쎄시봉 콘서트에 새롭게 참여했다.

두시간 동안 진행될 공연에선 ‘사랑하는 마음’ ‘어제 내린 비’ ‘딜라일라’ 등 쎄시봉 멤버들의 추억의 히트곡뿐만 아니라 영화 <쎄시봉>에도 나온 ‘웬 더 세인트 고 마칭 인’(When the saint go marching in) 등 추억의 팝송들도 선보일 계획이다. 게스트로 나오는 트로트 가수 조정민씨는 ‘땡벌’ ‘새드 무비스’ ‘긴 머리 소녀’를 부른다. 30곡이 넘는 곡과 멤버들의 수많은 이야기가 쉬지 않고 흐르는 공연은 쎄시봉 세월만큼이나 깊고 넓다. 26일 3시·7시, 27일 2시·6시 총 4회로 진행되며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 20~30대는 홍대앞 라이브 클럽

티켓 하나로 홍대앞 11개 클럽에서 공연을 돌아볼 수 있는 홍대 ‘라이브 클럽 데이’가 추석 연휴를 연다. 25일 열리는 이번 라이브 클럽 데이엔 우선 라이브 공연으로 내공을 쌓은 밴드들이 온다. 2015년 현재까지 150회에 육박하는 라이브 공연을 소화해온 호랑이아들들, 400회 이상 공연한 전국비둘기연합 등이 거리 공연, 홍대앞 공연 경험을 살린 무대를 선보인다.

8년 만에 5집 발매와 함께 돌아온 레이지본의 컴백 스페셜 무대도 주목할 만하다. 1998년에 결성된 레이지본은 크라잉넛, 노브레인과 더불어 홍대 펑크신을 주도했던 1세대 인디밴드다. 붕가붕가레코드 10주년 맞이 기념공연도 있다.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눈뜨고코베인, 로다운30, 삼거리 블루스, 나잠수 등이 출연한다.

남은주 기자 mifoc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