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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포토] 한-러 빛으로 나눈 인사 ‘쁘리벳’…류가헌에서 전시

등록 2015-11-22 14:14수정 2015-11-22 14:45

한-러 청소년 러시아에서 찍은 사진 서울 전시
지난 9월 유네스코 국제이해교육 사진교실 결과물
빅토로바 베라 작
빅토로바 베라 작
한국과 러시아의 청소년들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주변의 풍경과 일상을 기록한 사진전 ‘쁘리벳(Привет)’이 12월1일부터 전통 한옥 갤러리 류가헌에서 열린다. 쁘리벳은 ‘안녕’이라는 뜻의 러시아 말이다.

열다섯에서 열여덟 남짓한 두 나라 학생들은,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에서 지난 9월 진행한 국제이해교육 사진교실에서 만났다. 한국 7명, 러시아 18명의 청소년들은 러시아 사진가 프세볼로트 코노발로스와 한국 사진가 성남훈, 허영한 등에게서 사진 촬영 이론과 기법을 지도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17세기 이후 제정러시아 시대의 문화유산이 온전히 남아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옛 레닌그라드)와 벨리키노브고로드 곳곳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자모리나 안나 작
자모리나 안나 작
광장 분수의 물줄기가 피어 올린 색색의 무지개, 하품하듯 눈을 감은 채 커다랗게 입을 벌린 말, 막대 사탕처럼 서있는 둥그런 나무들과 그 위 더 커다란 흰 구름, 성당 지붕을 집어 올리는 집게손가락… 어른들의 시선에는 맺히지 않았을 법한 장면들이 천진하게 자리를 잡았다. 숙련된 사진가들이 아니기에 오히려 삐뚤 빼뚤 자유로운 구도에 구성도 태연하다.

개성이 만개한 이들의 사진들을 하나로 묶은 것이 이번 전시 ‘쁘리벳’이다. 전시는 시각적으로 유사한 사진들이 둘씩 짝을 이루고 있다. 한국과 러시아의 청소년들이 서로 만났듯, 두 그룹의 청소년들이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오늘과 만났듯이, 각각 서로 다른 대상을 포착한 이미지들도 ‘쁘리벳’ 하며 상호 관계를 맺고 있다.

신규원 작
신규원 작
강태민 작
강태민 작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아니치코프궁전에서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순간들’이라는 제목으로 먼저 선을 보였던 사진들이 이제 서울에서 12월13일까지 한국의 관람객들을 맞는다. 그 뒤로는 전북 금구초교, 부산 금정구청 구민홀, 서울 신도림역 전시장, 유네스코 아태교육원 세계시민-국제기구 체험관 등으로 장소를 옮겨가며 선보일 예정이다. 국제이해교육 사진교실웹사이트(http://photoclass.unescoapceiu.org)의 온라인 아카이브를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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