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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땅끝마을’ 해남 미황사에 미술관

등록 2016-03-24 20:04

금강스님
금강스님
26일~5월31일 개관 특별전
전남 해남의 천년고찰 미황사의 주지로 일하며 지역문화운동을 펼쳐온 금강스님이 새로운 대중공양을 시작한다. 스님은 최근 미황사 경내 들머리의 누각 자하루를 ‘자하루미술관’으로 바꾸고 26일부터 5월31일까지 개관 기념 특별전을 펼친다.

개관기념전은 ‘땅끝마을 아름다운 절_미황사’란 제목으로 해남의 행촌문화재단과 함께 꾸렸다. 윤석남, 서용선, 이종구, 김천일, 홍선웅, 김선두씨 등 중견작가 32명이 지난 1년 사이 미황사에 얽힌 이야기와 풍경을 소재로 작업한 한국화와 양화, 설치 작품 60여 점이 나온다. 개관전 포스터에 실은 판화가 홍선웅씨의 미황사 창건설화 목판화와 농민작가 이종구씨의 푸른 밤 미황사 달마산 풍경, 지난해 미국 밀워키 시립미술관에서 초대전을 연 금강스님의 탁본 작품 등이 눈길을 끈다. 금강스님은 개관전 소식을 전하며 말했다. “자하루는 여름방학 때 아이들이 쿵쾅거리고 다니는 어린이청소년 한문학당으로 운영됐고, ‘참사람의 향기’ 수행에 참여한 수많은 이들이 마음을 비워놓고 간 곳이기도 해요. 순박하고 활기찬 에너지와 사람들 마음이 담긴 이 공간에 미술관이 함께 자리잡는 것 또한 아름답고 의미있는 시도일 겁니다. 작가들도 여기서 신선한 영감을 많이 얻어가시기 바랍니다.”

개관전 포스터. 도판 행촌문화재단 제공
개관전 포스터. 도판 행촌문화재단 제공

개관전 뒤에는 ‘꽃피는 해안선 드로잉’(5월), ‘공재와의 대화/녹우당’(7월) 등의 전통, 현대미술이 어우러진 기획전이 이어질 예정이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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