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부처 걸개그림인 괘불탱이 세상을 굽어본다.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불교회화실에서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공개된 경북 상주 북장사 괘불탱(보물 제1278호)을 관람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높이 13.3m의 화폭에 설법하는 석가의 거대한 몸을 육중한 분위기로 부각시킨 명품인 이 작품은 11월6일까지 전시된다. 북장사 괘불탱과 함께 17세기 괘불의 걸작으로 꼽히는 전남 구례 화엄사 괘불탱(국보) 모사복원도도 11일 점안식을 시작으로 23일까지 견지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선보인다. 높이 약 12m, 폭은 7.7m나 되는 화엄사 괘불탱은 부처 눈썹 사이 백호에서 다섯방향으로 빛을 내뿜는 원화의 화폭과 규모를 불화가 이수예씨가 수년간 작업 끝에 그대로 옮겼다. 글 노형석 기자, 사진 김봉규 선임기자 nuge@hani.co.kr
큰 부처 걸개그림인 괘불탱이 세상을 굽어본다.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불교회화실에서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공개된 경북 상주 북장사 괘불탱(보물 제1278호)을 관람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높이 13.3m의 화폭에 설법하는 석가의 거대한 몸을 육중한 분위기로 부각시킨 명품인 이 작품은 11월6일까지 전시된다. 북장사 괘불탱과 함께 17세기 괘불의 걸작으로 꼽히는 전남 구례 화엄사 괘불탱(국보) 모사복원도도 11일 점안식을 시작으로 23일까지 견지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선보인다. 높이 약 12m, 폭은 7.7m나 되는 화엄사 괘불탱은 부처 눈썹 사이 백호에서 다섯방향으로 빛을 내뿜는 원화의 화폭과 규모를 불화가 이수예씨가 수년간 작업 끝에 그대로 옮겼다.
글 노형석 기자, 사진 김봉규 선임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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