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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제주에도 비엔날레 생긴다

등록 2017-04-09 15:41수정 2017-04-09 20:45

9~12월 현지미술관 등에서 ‘투어리즘’ 주제로
관광명소화로 몸살 앓는 현실 짚는 예술기획
1년 만에 급속추진 부실 우려도
제주도 제주시 연동 제주도립미술관. 제주/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제주도 제주시 연동 제주도립미술관. 제주/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2년마다 열리는 격년제 국제미술제인 비엔날레 행사가 제주섬에 새로 생긴다.

김준기 제주도립미술관 관장은 최근 언론간담회를 열어 9월2일부터 석달간 제주섬 일대에서 ‘투어리즘’을 주제로 제1회 제주비엔날레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비엔날레는 제주도립미술관과 제주현대미술관,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원도심, 옛 알뜨르비행장 등에서 펼쳐진다. 예술감독은 창원조각비엔날레, 지리산프로젝트 등을 만든 김지연 기획자가 맡는다. 과도한 관광개발로 주민의 일상생활이 침해받고 문화적 갈등도 빚어지고 있는 섬의 현실을, 예술 작업을 통해 성찰하며 대안을 모색해보자는 뜻을 ‘투어리즘’이라는 주제에 담았다고 김 관장은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작가 60여명(팀)이 들어와 제주섬의 장소성을 탐구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예술가들이 지역의 자연과 역사를 살펴보고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는 아트올레 투어, 강연, 토크쇼, 콘퍼런스 등도 열 계획이라고 한다. 그러나 1년도 채 안 되는 기간에 미술관 주도로 행사가 급조됐고, 지역 문화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은 채 이뤄졌다는 비판도 적지 않아 행사가 안착하려면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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