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인모임 ‘광화문미술행동’ 자료집 발간 기념 전시
촛불광장에 펼쳤던 다양한 작업들 기록과 함께 선보여
지난 연말과 새 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촛불을 든 시민들과 어울려 현장전시를 벌였던 미술인 모임 ‘광화문미술행동’이 당시 작업을 정리한 자료집을 펴내며 전시회를 차렸다. 16일까지 서울 관훈동 나무아트에서 열리는 ‘광화문미술행동-100일간의 기록’전이다. 자료집 <광화문미술행동-100일간의 기록>(나무아트) 출간에 즈음해 마련된 전시회에는 100여일 동안 광화문광장에서 펼친 미술인들의 그림과 글씨, 사진 등 다양한 갈래의 작업들이 나왔다. 경찰 버스 차벽 위에 사진과 그림, 시구, 구호문구 등으로 채운 천 이미지를 붙여 갈채를 받은 ‘차벽공략 프로젝트’, 광장에 마련한 특설 전시장 ‘궁핍현대미술관’의 전시 사진, 광장 곳곳에 놓여 탄핵 촛불 시위의 의미를 전했던 조형물 등을 감상할 수 있다. (02)722-7760.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도판 광화문미술행동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