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음악·공연·전시

‘평창’ 사진에 ‘평화’ 글귀 얹은 퍼포먼스 대작 눈길

등록 2018-01-22 16:54수정 2018-01-22 20:47

평창올림픽 인문포럼 참가문인들과 윤정미 사진가 협업
평창사진 150여장 위에 문인들 평화기원 문구 써넣어
평창 이효석 문학촌에 앞으로 영구 전시하기로
윤정미 사진가와 국내외 문인들이 한반도 평화를 갈망하며 함께 만든 퍼포먼스 대작 `피스'. 윤씨가 평창의 자연과 마을 등을 소재로 찍은 150여개의 조각사진 위에 평화 메시지를 담은 문인들의 다양한 글귀가 덧붙여졌다.
윤정미 사진가와 국내외 문인들이 한반도 평화를 갈망하며 함께 만든 퍼포먼스 대작 `피스'. 윤씨가 평창의 자연과 마을 등을 소재로 찍은 150여개의 조각사진 위에 평화 메시지를 담은 문인들의 다양한 글귀가 덧붙여졌다.
“평화로운 사람이 가장 강합니다.”

윤정미 작가가 찍은 강원도 평창의 숲 사진에 김연수 소설가가 적은 평화의 메시지다.

지난 19~21일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국제인문포럼’에 참여한 국내외 작가들이 윤 작가의 조각사진들 위에 한반도의 평화를 갈망하는 문구를 써넣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윤 작가가 일일이 찍은 평창의 자연과 마을, 이땅 곳곳의 분단풍경 등 사진 156개를 조각조각 붙여 ‘PEACE(평화)’라는 글자가 드러나게 한 대형 모자이크 화폭이 등장했고, 여기에 작가 150여명의 개성적인 문장이 사진들마다 덧붙여져 ‘피스’라고 이름붙인 대작이 만들어졌다. “평화란/ 나는 나로서/ 타인은 타인으로서/ 조화를 이루는 상태”(김유경 작가), “네 안의 나를 사랑하고/내 안의 너를 사랑하는 것/문학/ 그리고 평화”(홍기돈 평론가), “누가 굶는지 돌아보면서/같이 먹고 살아요"(임요희 작가) 같은 절절한 문장들이 윤 작가의 풍경 사진들 위로 얹혀졌다.

윤 사진가와 참여문인들은 이 작품을 21일 평창 이효석 문학관에 전달했다. 문학관 쪽은 일반 관객들의 평화 기원글들도 덧붙여 작품을 최종 완성한 뒤, 영구전시하기로 했다.

글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사진 윤정미 작가 제공

김연수 소설가의 평화 기원 문구. 평창의 눈덮인 숲과 설원을 찍은 윤 작가의 사진 위에 적었다.
김연수 소설가의 평화 기원 문구. 평창의 눈덮인 숲과 설원을 찍은 윤 작가의 사진 위에 적었다.

홍기돈 평론가가 적은 평화 기원 메시지.
홍기돈 평론가가 적은 평화 기원 메시지.

나무가 잠긴 연못 사진을 배경으로 쓴 임요희 작가의 글.
나무가 잠긴 연못 사진을 배경으로 쓴 임요희 작가의 글.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