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음악·공연·전시

‘빌보드 앨범 1위’ 방탄소년단, 노래는 11위…보수적 DJ 탓?

등록 2018-09-05 09:48

신곡 ‘아이돌’ 빌보드 ‘핫 100’서 11위
음원 판매량, 유튜브 조회수 높은데도
라디오 방송 횟수에서 다소 뒤진 듯
“라디오 DJ 보수적 성향 탓에 불리”
신곡 ‘아이돌’로 빌보드 ‘핫 100’ 차트 1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신곡 ‘아이돌’로 빌보드 ‘핫 100’ 차트 1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신곡 ‘아이돌’이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4일(현지시각)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아이돌’은 방탄소년단이 지난 달 24일 발표한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의 타이틀곡으로, 아프리카 리듬에 “얼쑤 좋다” 같은 국악 추임새를 넣은 일렉트로닉 댄스 곡이다. 미국의 세계적인 래퍼 니키 미나즈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버전도 있는데, ‘핫 100’ 11위에 오른 것은 이 버전이다.

방탄소년단이 이 차트에서 올린 최고 성적은 지난 5월 발표한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의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가 차지한 10위다. 방탄소년단은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선 3집과 이번 리패키지 앨범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앨범 판매량을 기반으로 하는 ‘빌보드 200’과 달리 ‘핫 100’은 해당 노래의 음원 판매량뿐 아니라 유튜브 조회수, 라디오 방송 횟수 등 여러 분야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아이돌’은 발매되자마자 미국 아이튠스 차트 1위에 올랐고, 유튜브 뮤직비디오는 5일 오전 현재 1억3000만뷰를 넘겼다. 이 때문에 다른 분야에 비해 라디오 방송 횟수에서 점수를 덜 받은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빌보드는 분야별 구체적 점수를 밝히진 않는다.

미국 시애틀에서 활동중인 김영대 음악평론가는 “미국 라디오 디제이들은 거대 음반사와 철저한 유착관계를 맺고 있어 음반사들이 홍보·마케팅 하는 음악을 주로 트는 편이다. 세계적 열풍을 일으켰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끝내 빌보드 ‘핫 100’ 1위를 못했던 데도 라디오 디제이들의 보수적 성향 탓도 있었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