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아트페어 ‘2018키아프’ 3일 개막
청년작가 장터 ‘유니온아트페어’도 열려
청년작가 장터 ‘유니온아트페어’도 열려
국내 미술시장에서 이번 주 내내 큰 장마당들이 펼쳐진다.
한국화랑협회가 3~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차리는 17회 한국국제아트페어(키아프)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미술품장터다. 14개국 174개 화랑이 부스를 차리고 작품들을 내놓는다.
올해 장터의 초점은 최근 국내에 연달아 지점을 낸 서구 미술시장의 유명 화랑업체들 부스다. 미국의 화랑 명가로 꼽히는 데이비드 즈위너 화랑과 페이스 화랑이 처음 참가하며 프랑스 파리가 본거지인 페로탱 화랑은 첫 출품한 지난해에 이어 매장을 꾸릴 예정이다. 이 업체들이 어떤 명품들을 들고 나올지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 광주비엔날레 국내외 참여작가 4명의 특별전과 전문가 대화 프로그램 ‘컨버세이션’도 주목되는 딸림행사. 4~6일 열리는 ‘컨버세이션’은 세계시장 흐름, 인공지능시대 예술 등 최신 담론과 정보들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년작가 중심의 3회 유니온아트페어는 서울 성수동 에스(S) 팩토리 디(D)동 1~3층에서 7일까지 열린다. 지난해 서울 인사동 폐가구점을 무대로 비엔날레 같은 파격 구성으로 눈길 모았던 장터다. 올해는 성수동 복합문화공간으로 옮기고, 전시 구성을 다변화했다. 청년 위주로 소장작가 134명의 1000여점을 선보인 1층 작가장터, 어린이 작품들을 다룬 2층의 ‘유니온키즈’, 중견·신진 작가 180여명의 실험적 작업들을 보여주는 3층 ‘유니온 엑스(X)’로 꾸려졌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작가미술장터’ 사업의 하나다. 서울, 부산 등에서 연말까지 펼치는 다른 작가 장터 정보들은 센터 누리집(gokams.c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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