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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데이비드 보위 마지막 밴드 내한

등록 2019-01-24 14:55수정 2019-01-24 20:26

보위 유작 앨범 ‘블랙스타’ 녹음 함께 한
재즈 색소폰 연주자 도니 맥카슬린 그룹
재즈와 록의 벽 허무는 파격 연주 기대
재즈 색소폰 연주자 도니 맥카슬린. 플러스히치 제공
재즈 색소폰 연주자 도니 맥카슬린. 플러스히치 제공
글램록의 거장 데이비드 보위는 2016년 1월 유작이 된 앨범 <블랙스타>를 남기고 하늘로 올라가 별이 되었다. 그는 <블랙스타>에서 록의 경계를 넘어 전위적인 재즈까지 가닿은 음악을 들려주었다. 이를 위해 그는 재즈 색소폰 연주자 도니 맥카슬린이 이끄는 그룹을 녹음에 참여시켰다. 도니 맥카슬린 그룹이 ‘데이비드 보위의 마지막 밴드’로 불리는 이유다.

도니 맥카슬린 그룹은 데이비드 보위 사망 이후 <비욘드 나우>를 발표했다. 자작곡뿐 아니라 데이비드 보위의 곡 ‘바르샤바’ ‘어 스몰 플롯 오브 랜드’를 재해석해 담기도 했다. 이들은 2017년 2월 첫 내한공연을 열어 록 음악을 연상시킬 만큼 폭발적 연주로 현대 재즈의 최전선을 선보였다. <블랙스타> 수록곡 ‘라자루스’도 들려줘 데이비드 보위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재즈 색소폰 연주자 도니 맥카슬린. 플러스히치 제공
재즈 색소폰 연주자 도니 맥카슬린. 플러스히치 제공
도니 맥카슬린 그룹이 2월10일 오후 5시 서울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두번째 내한공연을 한다. 지난해 9월 새 앨범 <블로.> 발표 이후 진행해온 아시아 투어의 마지막 무대다. <블로.>는 데이비드 보위의 유작 <블랙스타>의 영향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 앨범이다. 열정적인 록 사운드를 바탕으로 한 데다 다양한 보컬리스트들이 참여해 ‘재즈 뮤지션이 연주한 록 앨범’이라 불러도 될 정도다. 앨범에 참여한 게스트 보컬 중 한 명인 제프 테일러는 이번 내한공연에도 함께한다. 그는 도니 맥카슬린 그룹의 전작 <비욘드 나우>에서 데이비드 보위의 ‘어 스몰 플롯 오브 랜드’를 완벽하게 소화해 주목 받은 바 있다.

도니 맥카슬린 그룹 내한공연 포스터. 플러스히치 제공
도니 맥카슬린 그룹 내한공연 포스터. 플러스히치 제공
도니 맥카슬린 그룹의 다른 멤버는 제이슨 린드너(건반), 팀 르페브르(베이스), 마크 줄리아나(드럼)다. 이번 내한공연에선 마크 줄리아나 대신 잭 댄지거가 드럼 스틱을 잡는다. 그는 일찍이 일렉트로닉을 도입해 실험적이고 장르 파괴적인 연주를 들려주는 드러머로 유명하다. 공연 주최사 플러스히치는 “데이비드 보위의 음악을 계승한 도니 맥카슬린 그룹이 기존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간 파격적 음악으로 재즈 팬과 록 음악 팬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02)941-1150.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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