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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블랙홀 데뷔’ 30년…헌정 음반 나온다

등록 2019-03-10 11:06수정 2019-03-10 19:59

후배 그룹 9팀 ‘텀블벅 펀딩’ 진행
올해 데뷔 30돌을 맞은 헤비메탈 밴드 블랙홀. 후배 밴드 9팀이 이를 기념하는 헌정 음반 제작을 추진 중이다. 블랙홀 제공
올해 데뷔 30돌을 맞은 헤비메탈 밴드 블랙홀. 후배 밴드 9팀이 이를 기념하는 헌정 음반 제작을 추진 중이다. 블랙홀 제공
한국 헤비메탈의 살아있는 전설 밴드 블랙홀의 데뷔 30돌 기념 헌정 음반이 제작된다.

블랙홀은 1989년 데뷔 앨범 <미라클>로 세상을 향해 포효했다. 수록곡 중 발라드 ‘깊은 밤의 서정곡’이 대중적으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지난 30년 동안 꾸준히 활동하며 한국 헤비메탈계를 탄탄히 다졌을 뿐 아니라, 소외된 이들을 위한 자선 앨범 <파워 투게더>(1993) 발표를 비롯해 미선이·효순이 추모 집회 연주, 이주노동자 권리를 위한 공연까지 그늘진 곳에도 관심을 기울여왔다.

블랙홀의 30돌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달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메탈·하드코어 음반상을 받은 다크 미러 오브 트레지디(DMOT)를 비롯해 램넌츠 오브 더 폴른, 메써드, 멤낙, 바세린, 어비스, 에이비티비(ABTB), 언체인드, 팎 등 후배 밴드 9팀이 뜻을 모았다. 이들은 30년 전 나온 <미라클> 수록곡을 2019년 스타일로 재해석한 헌정 음반 <리-인카운터 더 미라클>을 제작하기로 하고, 오는 31일까지 텀블벅 펀딩(tumblbug.com/tribute_to_blackhole)을 진행 중이다. 앨범은 오는 8월께 발매할 예정이다.

헌정 음반을 공동기획한 조일동 대중음악평론가는 “한국 헤비메탈 선배 밴드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나타낸 참가 밴드들에 대한 믿음으로 팬들이 후원해 제작하는 작품이라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소식을 들은 블랙홀의 리더 주상균은 “너무 고마워서 후배들에게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팬들과 함께 후배들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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