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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19세기 ‘동궐도’가 민화의 붓질로 재탄생

등록 2019-04-18 14:37수정 2019-04-19 13:59

민화 작가 이현숙 개인전
민화 작가 이현숙씨가 본따 그린 ‘동궐도’
민화 작가 이현숙씨가 본따 그린 ‘동궐도’
‘민화 열풍’ 속에서 붓을 쥔 아마추어 민화 작가는 많지만, 전시장 벽면을 가득 채울 만한 대형 작품을 시도하는 것은 드물다. 10년째 민화를 그리고 있는 이현숙(60)씨의 첫 개인전(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선 19세기에 그려진 창경궁·창덕궁 일대를 그린 <동궐도>를 그대로 본딴 작품이 선보인다. 가로 4m, 높이 1.8m에 이르는 대작으로 꼬박 1년 동안 매달렸다고 한다. 원본 <동궐도>는 순조 재위 중인 1828~1830년 사이 도화서의 화원들이 그린 것으로, 국보로 지정돼 동아대·고려대 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선으로 한양의 아름다운 구릉지에 싸여 있는 궁궐 전경을 담은 작품이다.

‘능행도’ 중 봉수당진찬도.
‘능행도’ 중 봉수당진찬도.
미대를 졸업하긴 했으나 오랫동안 손놓았던 미술에 이씨가 다시 관심을 돌린 것은 민화 병풍을 가지고 싶다는 일흔 넘은 아버지의 소원을 외면할 수 없어서였다. 2008년 문화센터에서 시작한 민화 그리기는 작가의 전문적인 지도를 받는 것으로 이어졌다. 이번 전시에선 <동궐도>를 비롯해 1795년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융릉으로 행차하는 행사를 담은 <화성 능행도>를 세심하게 따라 그린 작품도 나온다. 10년 민화 공부의 땀방울을 느낄 수 있다. 전시장엔 ‘우리문화숨결 궁궐길라잡이’로서 궁궐에서 문화해설을 맡고 있는 정봉숙·김재영·성주경·이영우 등이 직접 찍은 궁궐의 사진도 함께 나온다.

24일부터 30일까지. (02)733-3338.

이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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