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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어린이날 연휴 공연보러 가세요

등록 2019-04-30 20:36수정 2019-04-30 20:41

8살 이상 입장하는 클래식 콘서트
문턱 낮춰 아이들 프로그램 다양
백희나 작가 <알사탕> 뮤지컬로
아이들 위한 국악·동요 공연도
<롯데콘서트홀 키즈콘서트>에서는 클래식 음악에 맞춰 모래로 그림을 그리는 ‘샌드아트’를 선보인다. 롯데콘서트홀 제공
<롯데콘서트홀 키즈콘서트>에서는 클래식 음악에 맞춰 모래로 그림을 그리는 ‘샌드아트’를 선보인다. 롯데콘서트홀 제공
어린이날을 맞아 교육과 재미를 한꺼번에 잡는 다양한 공연들이 풍성하다.

클래식계는 문턱을 대폭 낮췄다. 어린이날을 맞아 ‘전체관람가’ 공연이 등장했다. <핑크퐁 클래식 나라-뚜띠를 찾아라>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유아교육 캐릭터 핑크퐁과 아기상어와 함께 사자 왕의 생일파티 음악회를 무사히 치르기 위해 클래식 나라를 돌아다니며 음악을 들려준다. 6일, 롯데콘서트홀. 1544-7744. 서울시립교향악단의 <행복한 음악회, 함께!>도 연령제한 없이 발달장애아와 가족을 위한 연주회다. 공연장인 천도교 중앙대교당은 아이들이 공연 중에 돌아다닐 수 있어 자유로운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5일, 무료. 02-3700-6322.

<케이비에스(KBS)교향악단 키즈 콘서트-플라잉 심포니>는 화려한 3D애니매니션과 음악을 결합했다.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속 동물들, 차이콥스키 발레곡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1번’의 발레리나 영상이 아이들의 시각적인 흥미를 끌어내 음악에 빠져들게 할 예정이다. 3일 롯데콘서트홀. 36개월 이상. 02-6099-7400.

<슈퍼히어로와 함께 하는 어린이날 콘서트>(5일 예술의전당, 48개월 이상. 02-2658-3546)는 히어로 영화 음악을 듣는 즐거움을, <롯데콘서트홀 키즈콘서트>(5일 48개월 이상. 1544-7744)는 클래식 음악에 맞춰 ‘샌드아트’를 경험해 볼 수 있다.

백희나 작가의 인기동화 <알사탕>이 동명 뮤지컬로 선보인다. 책 읽는 곰 제공
백희나 작가의 인기동화 <알사탕>이 동명 뮤지컬로 선보인다. 책 읽는 곰 제공
색깔별 알사탕을 먹으면 듣지 못하던 소리를 듣게 되는 백희나 작가의 인기동화 <알사탕>도 동명의 뮤지컬로 찾아왔다. 그림책을 가득 채웠던 아빠의 잔소리는 속사포 랩으로, 풍선껌에서 나오던 할머니 목소리는 구수한 트로트 멜로디로 들려준다. 9월1일까지, 신한카드 판 스퀘어 드림홀. 12개월 이상. 1544-1555.

국립국악원은 셰익스피어 희극 <십이야>를 쌍둥이 남매의 모험으로 풀어낸 가족국악극으로 꾸며 3~5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 올린다. 6살 이상. 02-580-3300. 국립극장 <엔통이의 동요나라>는 지난해 초연이 매진사례를 이루면서 올해 재공연한다. 18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 36개월 이상. 02-2280-4114.

김미영 기자 insty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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