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랑협회 회원 업체들이 부스를 갈라 미술품들을 늘어놓고 파는 ‘2020 화랑미술제’가 20∼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시(C)홀에서 펼쳐진다. 올해 38회째를 맞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미술품 장터다. 화랑 110개소에서 작가 530여 명의 그림, 조각, 설치·미디어 작품 등 3000여 점을 내놓는다. 특히 올해엔 신종 코로나에 움츠린 고객들을 의식해 포털 네이버와 협업해 만든 온라인 플랫폼으로 집에서 장터 출품작을 감상하고 구매상담도 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신진작가 발굴 공모전과 미술인 대화 행사도 진행된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