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이 영국 오피셜 차트에 이어 빌보드까지 양대 팝 차트 1위에 올랐다. 한국 가수로서는 최초로 오피셜 차트에서 두 번 연속 정상에 오른 것은 물론, 빌보드에서는 비틀스 이후 최단기간 동안 4개 앨범을 1위에 올려놓은 가수라는 기록을 쓰게 됐다.
미국 빌보드는 1일(현지시각)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7>이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최신 차트(3월7일자)에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지난달 28일 영국·독일·프랑스 등의 오피셜 앨범차트 1위에 올랐고, 일본 오리콘차트 1위도 차지했다. 유럽과 일본을 넘어 미국까지 글로벌 앨범 시장을 모두 석권한 셈이다.
‘빌보드 200’은 빌보드 양대 차트(‘빌보드 200’, ‘핫 100’) 중 하나로, 메인 앨범 순위를 매기는 차트다. 실물 음반 판매량에다 스트리밍 횟수와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각각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음원 10곡을 다운받거나, 1500곡을 스트리밍한 경우 음반 1장을 산 것으로 간주한다.
빌보드가 인용한 닐슨뮤직 데이터의 자료를 보면, 지난달 21일 발매된 이 앨범은 27일까지 총 42만2000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 가운데 실물 앨범 판매량은 34만7000장이다. 이외에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가 4만8000장,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는 2만6000장으로 집계됐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1위로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네 장의 앨범을 연이어 빌보드 정상에 올린 가수가 됐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 6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로 ‘빌보드 200’ 1위에 처음 올랐다. 이후 2018년 9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지난해 4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에 이어 이번 앨범까지 1년9개월 만에 4회 연속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비틀스 이래 최단기간 동안 빌보드 200에서 4개 앨범 1위를 달성한 가수가 됐다”고 전했다. 앞서 비틀스는 지난 1966년 7월 <예스터데이 앤 투데이>부터 1968년 1월 <매지컬 미스터리 투어>까지 1년5개월 만에 4장의 앨범 모두를 ‘빌보드 200’ 1위에 올린 바 있다.
이젠 방탄소년단이 단일 곡의 성적을 보여주는 싱글 차트에서 어떤 성적을 낼지가 주목거리다. 앞서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는 빌보드 종합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8위까지 올랐고,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는 1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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