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엠이 코로나19 대응 기금 마련을 위한 글로벌 온라인 콘서트에 한국 가수로는 유일하게 출연한다.
소속사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는 15일 슈퍼엠이 오는 19일 오전 9시(한국시각) 전 세계에서 동시에 열리는 온라인 자선 콘서트 ‘원 월드: 투게더 앳 홈'에서 영상 공연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슈퍼엠은 콘서트 주제인 ‘하나 됨·선함·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콘서트는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세계보건기구(WHO), 시민단체 글로벌 시티즌과 함께 코로나19 기금을 모으고 바이러스와 싸우는 의료인을 격려하자는 취지로 기획했다. 이미 지난달 말부터 캠페인을 벌여 약 3500만 달러(425억2500만원)의 기부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투게더 엣 홈’ 기획한 레이디 가가. 인스타그램 캡처
테일러 스위프트, 카밀라 카베요, 셀린 디옹, 빌리 아일리시, 찰리 푸스, 제시 제이, 존 레전드, 베키 지, 케샤, 제니퍼 로페즈, 폴 매카트니, 스티비 원더, 엘튼 존 등 세계적 가수들을 비롯해 오프라 윈프리, 사무엘 엘. 잭슨, 데이비드 베컴, 잭 블랙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들이 동참한다.
콘서트는 미국의 주요 텔레비전으로 방영되며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으로도 중계된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19일 오전 9시 온라인 생중계 하는 ‘투게더 엣 홈’ 글로벌 온라인 콘서트의 포스터. 사진 글로벌 시티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