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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5·18 광주 시민군 이야기 담은 창작뮤지컬 ‘광주’ 10월 개막

등록 2020-07-09 15:09수정 2020-07-10 02:36

이정열·장은아·테이 등 캐스팅 확정
뮤지컬 <광주> 포스터. 극공작소 마방진 제공
뮤지컬 <광주> 포스터. 극공작소 마방진 제공

‘5.18 광주 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한 창작 초연 뮤지컬 <광주>가 오는 10월9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광주>는 1980년 5월, 전두환 등 신군부의 정권의 폭압에 맞서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싸운 광주 시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당시 광주 금남로를 중심으로 한 시민들의 저항을 통해 광주 민주화운동이 함의하는 민주·인권·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무엇보다 “시민군에 참여하는 광주 시민 개개인에 서사를 부여해 이야기를 풍성하게 살린 점이 강점”이라는 것이 제작사 쪽의 설명이다. 광주 시민들의 진압하기 위한 505부대 특무대장으로, 상부의 명령을 따라야 하는 상황에서 인간적인 고뇌를 느끼는 허인구를 비롯해 천주교 사제로서 당시 참상을 목도하고 항쟁을 이끄는 오활사제, 상황실에서 대자보와 전단을 만들어 최후까지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했던 정화인, 시민군을 조직하는데 앞장선 야학교사 윤이건 등이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 이 밖에도 신문배달원, 중국집 배달원, 재수생 등 평범한 시민으로 살다 항쟁의 와중에 시민군에 참여하게 되는 다양한 인물군상의 모습도 함께 그려진다.

주요 캐스팅도 확정했다. 특무대장 허인구 역에는 이정열·박시원이, 오활사제 역에는 서현철·이동준이, 정화인 역에는 장은아·정인지가 출연한다. 또 광주를 제압하기 위해 파견된 특수부대 편의대원 박한수 역에는 민우혁·테이·서은광이 합류했다. 창작진으로는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의 고선웅 연출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벤허>의 이성준 음악감독, 오페라 <1945>의 최우정 작곡가 등이 참여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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