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작가 장범순씨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상의 부조리한 상황을 풍자적으로 묘사한 그림들을 선보였다. 서울 인사동길 인사아트프라자 2관에 차린 그의 개인전 ‘포스트 코로나’에서 <우리가 제일 잘 나가> <60대> <10대> <은폐의 역사> 등의 근작들을 만나게 된다.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면서 부각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면이나 마스크, 배달용 오토바이 같은 소재를 단순하면서도 해학적인 형상으로 표현했다. 작가는 세명대 시각디자인과 교수를 지냈다. 22일까지.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