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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늦가을 코로나 장막 걷고 대형 미술 장터들이 펼쳐진다

등록 2020-11-05 16:28수정 2020-11-05 16:33

부산 대구서 대형아트페어 잇따라 열려
2019년 열린 대구아트페어 전시 부스들.
2019년 열린 대구아트페어 전시 부스들.

코로나 감염 사태로 올해 들어 거의 열리지 않았던 국내외 화랑들의 미술품 판매장터(아트페어)가 이달 부산과 대구에서 한주 간격으로 열린다. 6~8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 2전시장에서 장 마당을 까는 ‘아트 부산&디자인’과 13~15일 대구 엑스코 신관 1층에서 치르는 ‘2020 대구아트페어’다.

두 행사 모두 국내외 화랑업자들이 회화, 사진, 설치, 조각 등 3000점 이상의 다양한 장르 작품들을 부스에 내놓고, 온오프라인 특별전과 딸림 행사까지 선보이는 대규모 국제장터다. 이번 주말 먼저 열리는 ‘아트 부산&디자인’의 경우 갤러리현대, 국제갤러리, 조현화랑, 타데우스로팍, 리만머핀 등 70개 국내외 화랑이 작가 390명의 그림과 설치, 사진 등 다양한 장르 작품 2000여 점을 내보일 예정이다. 게오르그 바젤리츠, 앤서니 곰리, 키스 해링 등 서구 거장 작품들도 출품작에 상당수 포함돼있다. 가구, 아트 오브제, 하이엔드 오디오 같은 생활디자인 관련 제품들을 파는 ‘디자인’ 영역도 신설돼 스위스의 세계적인 브랜드 비트라 등에서 명품가구를 출품했다.

다음 주 열리는 ‘2020 대구아트페어’는 대구화랑협회가 주관하는 국제장터다. 국제갤러리, 학고재, 리안갤러리 등 국내외 화랑 69곳에서 백남준, 김창열, 데이비드 호크니 등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포함한 3000여점을 매장에 내놓았다. 딸림 전시로는 대구 출신 원로·중견 작가 60여명의 특별전과 대구 청년 작가 13명이 참여하는 청년미술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9월 코로나 재확산 사태로 국내 최대 미술장터인 키아프의 현장 전시가 무산되자 국내 화랑들의 작품시장은 더욱 무겁게 가라앉았다. 이런 실정에서 덩치 큰 실물 판매 장터들의 지방 개최가 최근 잇따라 성사되면서 화랑가에는 모처럼 활기가 감도는 낌새가 느껴진다. 온라인 검색창에 두 아트페어 제목을 치면 나타나는 행사 누리집을 통해 상세한 전시정보들을 검색할 수 있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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