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 내정자 김해주 아트선재센터 부관장.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제공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6일 최근 공모한 내년 11회 전시감독으로 부산 비엔날레 코디네이터를 지낸 김해주(41) 아트선재센터 부관장을 내정해 발표했다.
김 신임 감독은 부산에서 초중고 시절을 보냈으며 프랑스 파리 8대학에서 조형예술학을 공부한 뒤 파리 1대학에서 문화연구 석사를 받았다. 지난 2006년 부산 비엔날레 코디네이터로 일했고, 이후 백남준아트센터, 광주아시아문화전당, 서울시립미술관 등에서 전시기획에 관여하면서 경력을 쌓았다. 2017년부터 아트선재센터 부관장을 맡아 ‘먼지 흙 돌’ ‘밤이 낮으로 변할 때’ 등 실험적 기획전들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조직위는 “과거 비엔날레 준비 과정에 참여했던 실무자가 전시를 총괄하는 감독으로 돌아온 것은 국내 첫 사례로, 한국 비엔날레의 성장 과정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면서 “부산 비엔날레 특유의 정체성인 ‘청년성’과 ‘실험성’을 살리고 미술계에도 새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11회 부산비엔날레는 내년 8~11월 을숙도 부산현대미술관과 부산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노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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