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가야의 역사와 유적을 탐구해온 중견 연구자들이 온전한 가야사 복원을 위한 학술발표와 토론의 자리를 마련한다. 가야사학회(회장 이영식)와 경남연구원 역사문화센터는 오는 14일 오후 1시30분부터 경남 창원시 용호동 경남연구원 청사에서 ‘임나일본부설 극복과 가야사 복원’ 학술대회를 공동주최한다.
백승옥 국립해양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의 논고 ‘한국 학계의 임나일본부설 극복 과정’을 시작으로, 이근우 부경대 교수의 ‘가야사 연구와 한·중 ·일 사료’, 박천수 경북대교수의 ‘고고학으로 밝힌 가야사의 새로운 연구성과’가 잇따라 발표된다. 하승철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 조사연구실장은 유네스코의 세계유산 등재기준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가 가야고분에서 어떤 요소들로 부각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발표 뒤에는 이영식 가야사학회장을 좌장으로 이용현 경북대 연구교수, 송원영 대성동고분박물관장 등이 종합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