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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여가

놀이공원서 민속놀이 체험 어때

등록 2011-09-09 10:40

한겨레 특집|한가위
나들이 어디로

길지 않은 한가위 연휴지만, 하루쯤 가까운 놀이공원을 찾아보자. 민속놀이 등 체험행사가 다채롭고 경품·가족할인 등 혜택도 푸짐하다.

■ 한국민속촌 ‘한가위맞이 민속 한마당’(10~13일)

한가위를 맞아 호남 우도농악을 판굿 형식으로 공연하는 농악과 30여종의 기예를 선보이는 줄타기, 말 타고 달리며 칼과 창을 다루는 마상무예 등을 펼친다. 전통혼례와 북한 민속공연, 국악 비보이 공연 등도 볼거리다. 전통 농기구로 탈곡~도정 과정을 직접 체험해보는 농경 체험장과 제기차기 등을 즐기는 민속놀이 체험장 등 전통문화 체험장도 운영된다. (031)288-0000.


■ 에버랜드 ‘한가위 민속 한마당’(10~13일)

온가족이 함께 하는 사군자 그리기, 가훈 쓰기 등이 흥미롭다. 유명 서예가 4명을 초빙해 어린이들에게 직접 사군자 그리기를 가르쳐 주는 시간을 마련했다. 국악에 맞춰 춤추는 줄 인형 공연(12~13일)도 볼거리. 카니발 광장에서 윷놀이·상모돌리기 등 민속놀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포시즌스 가든에는 100여종 5000여개에 이르는 각종 호박이 전시된다. (031)320-5000.



■ 롯데월드 ‘한가위 큰잔치’(9~13일)

350m 길이의 퍼레이드 코스를 따라 펼치는 대규모 강강술래 원무에 참가해볼 만하다. 대형 보름달 영상 아래서, 배우와 관객이 손을 이어잡고 달타령 등에 맞춰 강강술래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아리랑을 소재로 한 무용·비보이·타악 공연 ‘아리랑 파티’, 25인조 여성 농악단의 ‘풍물한가락’ 등 공연도 마련했다. ‘한가위 소원 빌기’ 행사를 열어 참가자들에게 자유이용권 100장을 주며(추첨), 한복 입은 고객에겐 자유이용권 50% 할인혜택(동반 2인까지 40%)을 준다. (02)411-2000.


■ 서울랜드 ‘한가위, 서울랜드만 같아라’(10~13일)

가족노래자랑(풍차무대)과 가족대항 윷놀이(삼천리동산), 가족 줄넘기대회(세계의 광장) 등이 푸짐한 상품과 함께 기다린다. 볼만한 공연으론 줄타기 명인 김대균의 ‘판줄타기’ 공연(12일 2회)이 있다. 외줄타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이병학 기자 leebh9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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