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가 제1회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 ‘글로벌 유스 네트워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세리머니에서 한국·말라위·케냐 청소년 대표 104명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공동 합의문 선언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굿네이버스 제공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가 지난 9월부터 4개월 동안 진행된 제1회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 ‘글로벌 유스 네트워크(Global Youth Network)’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굿네이버스 세계시민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된 ‘글로벌 유스 네트워크’는 국내외 청소년들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지속가능 발전에 기여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한국 청소년 54명, 말라위·케냐 청소년 50명이 참여해 ‘We Connect, We Change’라는 슬로건 아래 국제사회 주요 이슈 해결을 위한 실천활동을 적극 펼쳤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 104명은 20개 소그룹으로 나뉘어 온라인으로 실시간 교류하며 아동권리, 기후위기 등을 주제로 토론하고, 각국에서 진행한 실천 활동과 주요 결과를 공유했다. 말라위 청소년들은 아동권리 증진을 위해 유엔아동권리협약 제28조 교육받을 권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노래를 직접 작사·작곡했으며, 케냐 청소년들은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쓰레기 산(Dumping Hill)’에서 권리옹호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세리머니에서는 그동안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공동 합의문을 선언했다. 합의문을 통해 ‘글로벌 유스 네트워크’ 활동 종료 후에도 ▲열린 마음으로 다른 문화 존중 ▲세계시민으로서 주인의식을 가지고 국제 문제 위해 상호협력 ▲지구촌의 긍정적 변화를 위해 지속적 실천 등의 활동을 이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조예지(정발중 2) 학생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말라위, 케냐 친구들과 상호작용하며 나라마다 상황과 문화가 다양함을 알게 됐고 세계를 보는 시야가 넓어졌다”며 “앞으로도 각국 친구들과 전 지구적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좋은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9년 ‘교육기부 명예의 전당’에 NGO 최초로 헌액된 바 있는 굿네이버스는 아동과 청소년이 국제사회 이슈에 관심을 갖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가족 그림편지 쓰기대회, 희망편지 쓰기대회 등 연령별 맞춤형 나눔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