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환경부 배출가스인증시험을 거친 승용차 117개 모델 가운데 국산차로는 쌍용의 액티언2.0 DI가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가장 적게 배출하는 차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제외하면 기아의 모닝1.0 SOHC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과공해연구회는 7일 질소산화물, 탄화수소 등 대기오염물질과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기초로 국산차 45종과 수입차 72종의 환경성을 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 평가에서 국산 승용차 45대의 환경피해점수 평균치는 4.74점인 반면 수입차 72대의 평균치는 5.34점을 기록해, 수입차가 국산차에 비해 환경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피해점수가 4.74점이라는 것은 차량이 1㎞를 주행할 때 대기환경에 끼치는 피해비용이 약 4.74원이라는 의미다.
김정수 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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