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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에디슨모터스·KCGI·키스톤PE “쌍용차를 전기차 선도업체로”

등록 2021-08-09 14:39수정 2021-08-09 14:42

왼쪽부터 한천수 쎄미시스코 CFO, 마영민 키스톤PE 대표,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 , 강성부 KCGI 대표, 이병협 TG투자 대표. 에디슨모터스 제공
왼쪽부터 한천수 쎄미시스코 CFO, 마영민 키스톤PE 대표,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 , 강성부 KCGI 대표, 이병협 TG투자 대표. 에디슨모터스 제공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뛰어든 에디슨모터스·케이씨지아이(KCGI)·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이 “쌍용차를 전기차 선도업체로 탈바꿈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에디슨모터스·KCGI·키스톤PE 등은 9일 쌍용차 인수 관련 업무협약을 맺고 이처럼 밝혔다. 이들은 국내 전기버스 전문기업 에디슨모터스의 기술력과 사모펀드 KCGI와 키스톤PE의 자금력을 동원해 빠르게 성장 중인 전기차 시장에서 성과를 낸다는 구상이다. 강성부 KCGI 대표는 “에디슨모터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버스 제조사이고, 특히 배터리 안정화기술(Smart BMS)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알고 있다”며 “‘쌍용차를 세계적인 전기차 선도업체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강영권 대표이사의 비전에 동참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구조조정과 관련해서 강 대표는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할일이 태산이고 더 늘려야 되는데 구조조정이 웬말이냐’고 반문했던 기억이 난다”며 인력 감축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은 “키스톤PE와 KCGI 등 재무적 투자자(FI)의 참여로 인수자금 조달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해 8천억~1조원을 조달해 쌍용차를 인수하고 증자한 뒤 3~5년 이내에 흑자로 전환시킬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강 회장은 쌍용차를 인수하면 평택공장 부지 이전 등으로 남는 이익금을 평택 소상공인과 임직원을 위해 환원하고, 본인 지분의 배당금도 사회에 돌려주고 신기술에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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