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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자율주행 때마다 ‘핸들 접어서’ 숨겨둘까

등록 2021-10-11 11:43수정 2021-10-12 02:36

현대모비스, 자율주행차 위한 ‘접히는 운전대’ 개발
앞 좌석 180도 회전하면 ‘회의실처럼’ 실내 활용도

폴더블 조향 시스템. 현대모비스 제공
폴더블 조향 시스템. 현대모비스 제공

폴더블 조향 시스템. 현대모비스 제공
폴더블 조향 시스템.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차량 운전대를 접어서 앞 좌석 전면(대시보드)에 수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하는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에 발 맞춰 버튼 하나만 누르면 운전대를 접고 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

이 기술은 운전대를 앞뒤로 최대 25cm까지 움직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평소엔 운전대를 앞으로 나오게 해 운전자가 직접 조종하다가 자율주행 모드로 달릴 때는 접어서 차 안에 보이지 않게 수납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운전대와 운전대 지지대(스티어링 칼럼) 사이 부위가 과거 휴대전화 안테나처럼 안으로 접히는 구조”라고 말했다.

자율주행 시 운전대를 접고 운전석과 조수석을 180도 회전해 뒤로 돌리면 차량 실내를 회의실처럼 쓸 수 있다. 모비스는 운전대의 조향력을 전자 신호로 바꿔 바퀴에 전달하는 기존 전자식 조향 장치 시스템을 접목해 안정감을 높이고, 특정 전자 부품에 이상이 생겨도 다른 부품으로 운전대를 제어할 수 있는 이중 안전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접히는 운전대 기술을 선보인 건 모비스가 처음이 아니다. 다만 아직 완전 자율주행 기술이 개발되지 않아 실제 양산한 사례는 없다. 모비스는 접히는 운전대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하고 향후 완성차 제조사 등에 수출할 계획이다. 최장돈 현대모비스 전무는 “앞으로도 기존 핵심 기술 노하우를 활용해 미래형 혁신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했다.

박종오 기자 pjo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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